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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인터뷰]장영은 회원, "중동과 난민에 관심을 갖다 아디와의 인연으로.."

오랜만에 찾아온 아디의 회원인터뷰, 이번 회원인터뷰의 주인공은 2019년 여름 약 1달간 아디에서 자원활동을 하신 장영은 회원입니다. 중동과 난민문제에 관심을 갖다가 우연찮게 아디와 인연을 맺은 장영은님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요? 이번 인터뷰는 아디의 이가람 인턴께서 수고해 주셨어요^^


장영은 회원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제 이름은 장영은이고요,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 경제학 전공 중 입니다.


Q: 어떤 계기로 난민&중동 관심을 가지게 되셨어요?


난민이슈의 경우 제가 미국에서 사립고등학교를 다닐 때 미얀마 난민 친구를 만나면서 관심이 생기게 됐어요. 그 친구를 계기로 난민인식이 점차 열리게 되었어요. 그리고 봉사활동으로 네팔난민아동을 위한 방과후 미술심리프로그램에서 보조로 3-4개월 일 하게 되었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대학생활을 유럽에서 하기 시작하면서 난민문제에 더욱 깊이 있게 생각하고 관련된 일을 찾게 되었어요. 


 2년 전에 브리쉘에 일이 생겨서 들렸다가 암스테르담에 돌아왔어야 했는데 버스를 놓치게 되었어요. 정류장에서 새벽 3-4시경 버스를 타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계속 기다리다가 새벽 1시쯤 어떤 버스가 정차를 했는데, 아주 큰 소리가 들렸고, 버스기사 아저씨가 화를 내는 소리가 들렸어요. 보니까 14-5살쯤 되어 보이는 한 소녀가 짐칸에 무인승차를 하다가 걸려서 버스기사 아저씨가 그 아이를 내동댕이 치면서 화를 내고 있었던거에요. 아무리 그래도 아이 인데… 버스가 가고 나서 주변사람들이 왜 런던으로 가려고 했는지 묻자 런던에는 블랙마켓이 형성돼 있으니 그곳으로 갈 계획이었다 하더라고요. 그때의 그 충격이 컸어요. 무고한 아이일 뿐인데, 자연스럽게 국민의 보호가 지켜지지 않는 국적을 지니고 태어나 원하지 않게 난민이 되었는데… 그 아이가 내동댕이 쳐지는 현상을 피부로 경험하게 된거죠.


한국사람들이 난민문제에 회의적이고 관심이 없는 이유도 피부에 잘 와 닿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나’에게는 너무 먼 일이니까. 그리고 난민의 존재를 ‘무슬림’의 좁은 프레임으로 바라보도록 조장하는 미디어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해요. 황색저널리즘, 없어져야 합니다.



Q: 팔레스타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부모님도 중동쪽으로 관심이 많으셨고, 그쪽으로도 여행을 다니기도 했어요. 특히 북아프리카지역의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에 갔었어요. 이집트에서는 시리아 난민아동 여름 영어교실 아동을 위한 교실에서 한 달 반 동안 일하기도 했었죠. 그리고 이스라엘, 요르단에도 여행을 했었어요. 그리고 팔레스타인은 갈 계획은 없었는데. 예루살렘에서 만난 택시기사 아저씨와의 인연으로 팔레스타인을 처음 경험하게 됐어요. 원래는 그 택시기사 아저씨와 베들레헴을 둘러보는게 계획이었는데, 생각보다 일정이 일찍 끝났고 팔레스타인을 알고 싶다면 헤브론을 가야한다고 계속 저에게 (호객인지 아니면 정말 팔레스타인을 보여주고 싶은 것인지) 권장을 했었어요. 학생이었으니까 돈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아저씨와 딜을 해서 결국 헤브론을 가기로 했어요. 


 투어를 하면서 택시 아저씨의 친구들도 만났어요. 이들의 관계에, 비록 잠시였지만, 저도 연결될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팔레스타인의 시선으로 그곳의 실상을 보게 된 것이죠. 기사 아저씨의 친구가 기념품 가계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 주변엔 펜스가 쳐져 있었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바로 코 앞에 있는 그 펜스를 넘어갈 수가 없었어요. 택시 기사 아저씨가 물탱크를 보여줬는데 그 물탱크도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사용할 수 없었어요. 그 때부터 팔레스타인 이슈에 자연스럽게 더욱 관심이 생기게 되었고, 관련된 일을 찾게 되었어요.


Q: 아디는 어떻게 알게 되었어요?

프로젝트 경험을 하고 싶어서 JTS 라는 곳에 문의를 드렸더니 아디를 소개해주었어요.


Q: 어떤 일을 하셨나요?

올해 9월, 10월쯤 발간할 수자원 관련 보고서 리서치를 주로 했어요. 네덜란드에 돌아가서도 아디 팔레스타인 연구팀과 함께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여성공동체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으로 셀림(이동화 활동가)과 함께 사업지원서를 공동으로 작성하기도 했어요.


Q: 아디 인턴활동 경험을 통해 기대했던 점과 그것이 충족되었는지 궁금해요. 아니면 실망하셨을지도..

우선 첫 번째로 배우자는 마음을 가장 기본을 깔아뒀어요. 팔레스타인 여행 이후 팔레스타인에 관심이 있더라도 기사 몇 개 찾아보는 것뿐이었는데, 여기서 활동을 하면서 더욱 많은 리서치를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은 보고서를 읽다가 모르는 점은 셀림이 현지의 시각으로 설명을 잘 해주셨어요. 보고서에는 팩트만 나와있다면, 셀림은 설명되지 않은, 비춰지지 않은 부분을 알려주셨거든요. 팔레스타인에서 있던 기간은 너무 짧았고, 단편적인 시선뿐이었는데 아디를 통해서 많이 알게 되었어요.



Q: 향 후 계획이 있을까요?

우선은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요. 첫 번째로는 덴마크나 네덜란드 내의 관련 단체에서 활동을 할지, 중동과 경제학을 관련 지어 석사 과정을 해볼지.. 아직 잘 모르지만, 올해 안에 정해질 것 같아요. 아니면 한국의 로스쿨 지원할 수도 있고, 그냥 일을 할 수도 있고요!


아디가 영은님이 가고자 하는 길에 하나의 디딤돌 역할이 되었기를 바라고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네덜란드에서 종종 소식 전해주시고, 서로 발전된 모습으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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