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 로힝야 난민여성지원사업에 딸의 결혼 축의금을 기부한 사연, ㄱ님 인터뷰

얼마 전 아디를 그동안 묵묵히 지켜봐 주시던 후원 회원 ㄱ님이 3,000,000원을 아디 로힝야 여성을 위해 써달라고 하시며 선뜻 보내오셨습니다.


ㄱ님의 후원소식에도 그랬지만, 후원금에 담아주신 ㄱ님의 특별한 이야기는 더더욱 아디에게 뜻깊은 사연으로 다가왔는데요,


전화로 나눈 ㄱ님과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 따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익명 'ㄱ씨'로 불러달라고 하셔서 ^^ 아디와 나눈 인터뷰 내용입니다.



어떤 계기로 아디에 따님 결혼식 축의금 일부를 후원하시게 되셨나요?


ㄱ씨 : 제 딸이 결혼을 했는데 좋은 일이잖아요. 좋은 일은 이웃들이랑 나누는게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기왕이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여성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세상이 더 많이 어려워졌잖아요. 그동안 아디 활동소식도 듣고 사진도 봤었는데,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후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힘들고 어렵게 사는 분들은 많은데요, 특별히 난민이자 여성을 후원하시고자 하는 이유가 있으실까요?


ㄱ씨 : 지구촌 시대이니 세계 평균으로 따져 보았고요. 그러면 우리나라보다는 어려운 곳이 참 많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자기 나라에서 쫓겨난 난민들이 상태가 가장 어렵고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나라도 우리세대가 직접 겪은 건 아니지만 부모세대에서 나라 잃은 일제시대와 전쟁을 겪은 나라이고, 그때 이야기들은 많이 들었잖아요. 그래서 가장 어렵고 힘든 사람들 할 때 난민이 떠올랐어요. 특히 로힝야 난민에 대해서는 제작년 부터 관심을 가지고 아디를 통해 소식을 접해 알고 있기도 했습니다.


아디가 하는 활동이 좀 특이하다고 생각해요. 우선 기록을 하는 것도 그렇고요, 심리치유라는 과정을 통해, 가장 힘없고 고통받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여성들을 위한 성장의 토대를 만드는 일들이 단순히 물자지원보다 더 값어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웃음) 그리고, 막연한 생각이지만, 아디 같은 작은 단체에 후원을 하면 뭔가 더 귀하게 다루어주실 것 같고, 더 열심히 써주실 것 같고, 그래서 결국은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한 것 같아요.


한국만 해도 물가가 비싸니 같은 돈이라도, 어려운 현지에서는 물가가 싸서 훨씬 더 많은 부분을 지원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같은 돈이라도 더 많은 가치가 되는 일에 돈이 쓰였으면 했습니다.

결혼 축의금의 일부를 단체에 기부한다고 하셨을 때 따님의 반응이 어땠나요 ?


ㄱ씨 : 딸은 모릅니다. (앗 ^^;;) 원래 결혼 부조금을 받지 않기로 했는데, 부득이 받을 수 밖에 없게 된 돈이어서 제가 고민하다가 결정한 일이에요. 딸에게 좋은 일이 있으니, 같은 여성이지만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분들을 조금이라도 돕는데 쓰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따님에게 말씀 안 하실건가요?


ㄱ씨 : 글쎄요 (웃음). 나중에 할 수도 있겠죠. 막상 전화도 받고 하니까, 쑥스럽고 부담스러워서, 그냥 아무도 모르게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원금이 어떻게 쓰이면 좋을까요?


ㄱ씨 : 제 생각으로는, 그래도 어려운 상황이 난민인 로힝야 사람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여성들이겠다고 짐작하였습니다. 로힝야 활동과 로힝야 여성들을 위해서 쓰이면 좋겠다는 것은 저의 바램이지만, 아디에서 전체적으로 알아서 잘 판단하셔서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디에게 조언이 있으실까요?


ㄱ씨 : 마음 냈을 때 이렇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이런 훌륭한 활동을 하고 계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 내용을 아디 홈피에 공유해도 괜찮으실까요?


ㄱ씨 : 없었던 듯이 그냥 지나가면 안 될까요? 음... 정 그러시다면, 저를 회원 'ㄱ씨'로 표기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웃음) 그냥 그렇게 남고 싶네요.


조회 0회
사단법인 아디
Asian Dignity Initiative
  • 블로거 - 회색 원
  • 페이스 북 - 회색 원
  • 유튜브 - 회색 원
  • 인스 타 그램 - 회색 원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189 중소기업 DMC 타워 13층
Tel : 82-2-568-7723
Email : asiandignity2016@gmail.com

고유번호: 859-82-00276     ​대표자: 김병주

COPYRIGHTⓒ2016 ADI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