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차별주의자> JMT 온라인 '첫' 독서모임

7월 23일 업데이트됨


[ 어제 사진찍는 걸 깜빡하여 아쉽습니다만,

위 사진은 참여자 한 분이 공유해주신 사진입니다 . ^^. ]


아디의 첫 독서모임은 정말 JMT 이었습니다 ^^

수요일 저녁, 모두 각자의 집에서 편한 복장으로 만났던 온라인 독서모임. 거제에서, 대구에서, 서울에서, 수원에서 8명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선량한 차별‘에 대한 경험과 관찰이 다양하게 공유된 시간이었는데요, 특히 ’한 개인의 탓‘ 너머의 영역에 존재하는 구조적 차별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나눈 것 같습니다. 한 참여자는 2018년 예멘 난민 신청 반대 움직임과 관련해서 “교차로에서 일어나는 일(p.54)”에 대한 경험들을 나누어주셨습니다. “내가 여성으로서, 직장인으로서” 일상에서 견뎌내야 하는 차별의 경험이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불평등의 구조라고 느껴졌지만, 예멘 난민들에게 혐오발언을 서슴지 않는 우리나라의 상황에 비추었을 때에는 “한국 사람으로서 내가 누리는 당연한 자유와 권리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 경험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여기에 이어 코로나19로 특별재난지역이 되었던 대구에 살고 계신 한 참여자는 본인의 지인이 코로나19 확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사회적 편견들에 의해 낙인을 찍힐까봐 조마 조마하는 지인의 모습을 통해 “나는 평소에 인권감수성이 높은 줄 알았는데, 나조차도 언론이 이야기 하는 코로나환자의 스테레오타입 이미지를 그대로 수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다”고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선량한 차별주의자>에서 이야기 하는 '약자와 약자가 서로 분리되 있어 연대가 어려운 차별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어 주셨는데요, 한 참여자 분은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몇 년 째 반복되는 고시원과 학원을 오가는 고립된 생활환경에 장기적으로 노출 되자 사회적 약자에 대해 혐오발언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걸 발견하게 되었고, 그 친구와 대화를 나누어 보니 결국 그 차별의식의 발단에는 학원 강사의 학업욕구를 높이기 위해 학위에 대한 열등감을 조장하는 부정적인 입담, 그리고 사회의 약자를 비하하는 가짜뉴스와 SNS의 무작위적 수용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나누어 주셨습니다.

이 외 성소수자가 겪는 사회적 편견에 대해 공감이 가면서도 여전히 의심이 풀리지 않았던 지점들이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읽으며 해소된 경험의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난민 이미지에 대한 소비를 부추기는 언론의 문제점도 지적되었는데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한 뛰어난 영웅’이던가 ‘자존감이 재생될 수 없는 피해자’ 프레임으로 밖에 받아들여질 수 없는 단순화된 표현방법 대한 문제점도 언급되었습니다.

1시간 정도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화를 통해 우리에게 차별은 이미 먹고, 마시고, 입고, 사고하는 일상이 되어버리지 않았는지를 돌아보았습니다. '제도 밖의 사람들'이 알아서 생존할 것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차별은 대개는 같은 사회 내 다른 누군가에게 이미 일어나고 있는 차별과 혐오와 닮은 얼굴을 하고 있기 마련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변화를 원한다면 우리 모두가 “새장을 보지 못하는 새”가 되기를 거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5월 6일에는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저자 김지혜님과의 ‘작가와의 만남’ 코너를 통해 풍부한 이야기들이 오갈 예정입니다. 참여자들에게 질문을 적극적으로 던지실 거라고 하니, 나눔과 울림 있는 시간이 될 거라 기대해 봅니다 – 공지가 나갈 예정이니,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부탁드려요 !

마지막으로 아디의 첫 온라인 독서 모임에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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