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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물, 위협받는 생존> 2019년 팔레스타인 인권실태 보고서 + 평화여행 보고회

2019년 11월 15일 업데이트됨

조수경(아디 인턴)


물실태보고서와 여행기 읽기 (클릭) 지난 10월 24일, 아디에서 주최한 팔레스타인 보고회에 참석했습니다. 사단법인 아디와 2019 아디 팔레스타인 평화기행 참가자, 팔레스타인 인권보고서 연구팀이 함께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뉴스와 각종 매체를 통해서 자주 언급되는 팔레스타인이지만 그 안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2019 팔레스타인 보고회’를 통해 ‘물’을 빼앗기게 되면서 팔레스타인이 겪게된 많은 변화와 어려움들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 팔레스타인 인권보고서 내용을 발표해주시는 한지혜님(팔레스타인인권보고서 팀원)


팔레스타인인권보고서 연구팀원이신 한지혜님께서 물이 부족한 중동에서 물관리 선진국이라 자부하는 이스라엘과 그 이면에 물이 부족해 고통받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서안지역과 가자지구를 무단 점령한 이후 이스라엘 군법에 따라 팔레스타인의 수자원을 통제해왔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사용하던 관개용 관정의 미터기 설치 및 수량 제한, 새로운 수자원 시설 구축 허가제 등으로 팔레스타인의 물 접근을 제한해 왔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국제사회가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차별적인 정책들을 유지해왔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습니다. 각종 통계를 통해 이스라엘 불법 정착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이 팔레스타인 정착촌 주민들의 물 사용량에 비해 매우 많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은 24시간 물을 사용할 수 있지만,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특정일 특정시간에 물을 공급받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사용했던 각종 수자원의 접근을 제한하며 농사를 위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관정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지속적으로 파괴해왔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불법 정착민들의 용수 공급을 위한 무분별한 물기반공사는 팔레스타인 마을의 지하수를 고갈시켜왔다고 합니다. 팔레스타인 주민 개인 소유로 기록되어있는 용천조차 이스라엘 불법 정착민들의 폭력적인 행위 및 위협으로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사를 짓는 팔레스타인 가정은 경작 자체가 어려워지거나 생산량이 현격하게 줄게 되어 식수 및 농사를 위한 물을 비싼 값에 구매할 수 밖에 없게 되고 이는 또한 빈곤한 팔레스타인 가정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야기한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봉쇄정책이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의 경우 지속적인 전력 차단과 이로 인해 처리되지 않은 오물들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심각한 수인성 질병의 위험을 높인다고 합니다. ‘가자지구 물 위기 수치화 자료’에 의하면 97%의 식수가 국제기준에 부적합하고 26%의 가지지구의 질병이 오염된 물에 의해 발생하며 33%의 가자 평균 수입이 물 구매로 지출된다는 자료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 2019 팔레스타인 평화기행 영상


 팔레스타인 평화 기행에 함께하며 촬영한 김양균 기자의 영상은 팔레스타인의 현장을 더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영상 속에서는 푸른 이스라엘 불법 정착민들의 땅과 사막과 같이 황량한 팔레스타인 땅, 이스라엘 군인과 불법 정착민들의 지속적인 폭력과 위협 속에 살아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아주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푸른대지와 녹색의 푸르름이 끔찍하게 느껴질 수 있을까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차별과 억압, 지속적인 폭력과 강탈로 만들어낸 이스라엘의 푸르름이 그랬습니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팔레스타인과 우리 사이에 연대의 끈을 하나 더 잇게된 것 같았습니다. 이 연대의 끈을 더 많은 연대로 이어나가 팔레스타인 땅의 푸르름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2019 아디 팔레스타인 활동보고회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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