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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 제노사이드 2주년 추모 국제컨퍼런스가 열립니다


2017년 미얀마에서 로힝야 학살이 일어난 지 2년 째 되는 주를 맞이하여, 내일과 내일 모레, 주말 국제컨퍼런스가 열립니다.

2019년 8월 22일 오늘은 방글라데시 임시난민촌에 거주하는 로힝야난민 3,500명이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정부의 일방적 합의하에 송환되기로 한 날입니다. 하지만 한 명도 고국으로 가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한 외신기사에 따르면 이들을 태우기로 예정되어 있던 5대의 버스와 10대의 트럭에는 아무도 타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얀마로 송환될 로힝야 사람들을 기다리는 건 그들의 땅도 아니고 집도 아닌 강제수용소입니다. 이동의 자유, 교육의 자유, 출산의 자유, 건강의 자유, 먹을 자유, 일할 자유 등 매우 원초적인 자유의 조건들을 상실한 채 송환되어야 한다면 고국은 아무리 고향이 그립더라도 갈 수 없는 곳일 뿐입니다.

로힝야 사람들이 어떤 연유로 이리도 극심한 박해를 받아야만 하는가? 의 질문에는 한국인인 우리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로힝야 제노사이드는 멀리서 보면 마치 그 나라에서 일어나는 갈등으로 인한 ‘내전’ 같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가장 극심하게 형상이 일그러진 국가폭력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이틀 간 열리는 국제컨퍼런스에 오셔서 함께 해 주세요. 로힝야 사람들의 고통은 생각보다 그리 먼 곳에 있지 않기에, 나와 우리 사회가 미얀마에서 일어나는 국가폭력을 저지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두가 함께 상상하고 실천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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