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호] 아시아 분쟁 지역에 마음의 힘을! 삶의 변화를! : 사단법인 아디

[94호] 아시아 분쟁 지역에 마음의 힘을! 삶의 변화를!

2024-02-26

2월의 아디를 하나의 키워드로 말해보자면 '시작'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디의 회원님, 이사님들과 정기총회, 이사회를 무사히 마쳤고 새로운 동료 인턴도 세 분이나 합류하였습니다. 요 근래 가장 많은 인원이 함께하며, 복닥복닥한 사무실 분위기도 연출되었답니다. 이 분위기에 계절감까지 더해지면서, 2월은 이유 없이 상기되고 들뜬 한 달이기도 하였습니다.

다가올 3월, 생장의 기운에 힘입어 아디는 또다시 힘차게 나아갑니다. 아시아 분쟁지역과 동행하고, 분쟁지역과 한국 사회의 가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다시 또 한 걸음 내디뎌 보려 합니다. 다정하고 뜨거운 마음으로, 그렇지만 매서운 눈길로 아디의 활동에 동행해 주시고 지켜봐 주세요. 아시아 분쟁 지역에 마음의 힘을, 삶의 변화를! 아디와 함께🙏🏽

한 눈에 보는 [2월]의 아디

🎈 [사무국] 2023 연례보고서 <변화이야기>가 발간되었습니다. (바로가기)

🎈 [사무국] 2024 상반기 YP 레서(유광민), 록사나(박다은), 클로버(김어진)를 환영해 주세요!

📢 [미얀마] 미얀마 시민저항 3주년 '기억과 추모 그리고 연대'에 함께하였습니다.

📢 [팔레스타인] 한국시민사회 긴급행동 8차, 9차에 함께하였습니다.

📢 [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 제노사이드와 정착 식민주의의 진화'에 참여하였습니다. (바로가기)

📘 [로힝야] 아디가 참여한 <개발 CSO 공통 SDGs 성과 사례집>(KCOC)이 발간되었습니다. (바로가기)

📘 [로힝야] 샨티카나 운영 매뉴얼 영문본 오픈 콘텐츠가 릴리프웹에 공개되었습니다. (바로가기)

✉️ A Letter From Palestine : 쉬린의 편지 ✉️

"마음의 힘을, 삶의 변화를! : 여성 지원 활동의 세계를 들여다보다."

🕊️"이야기의 힘, 용기 그리고 희망. (중략) 각각의 이야기는 특별하지만, 그들을 하나로 묶는 것은 회복력을 담지한 공동체 정신입니다. 여성 생존자가 몇 년의 침묵 후에 목소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나 독립을 되찾아가는 이야기, 이러한 이야기들은 인간 정신의 승리를 반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행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합니다. 언급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조명해 봅시다. 변화를 옹호하고 지지하는 기둥이 되며, 침묵하는 사람들에게 동조하는 목소리가 되어 주세요. 우리는 함께 모든 여성들이 힘을 얻고, 들려지고, 가치 있다고 느끼는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디가 함께하는 팔레스타인 여성지원센터 활동가 '쉬린'(Shirin Zeidan)에게서 온 편지입니다.

전문 보러가기

📚아디의 연례보고서 <2023 변화보고서> 발간되었습니다.

2023년 지난 한 해 아시아 분쟁지역과 동행한 아디의 발걸음을 수록한 <2023 변화보고서>가 발간되었습니다.

<2023 변화보고서>는 사업별 소개와 2023년 성과, 활동가별 인터뷰 등으로 아디의 2023년을 담아놓은 연례보고서입니다. 본 보고서가 아디의 2023년을 살펴보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지난 한 해 아디와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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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CSO 공통 SDGs 성과 사례집>(KCOC)에서 아디의 사례를 확인해 보세요.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에서 발간한 <참여, 임파워먼트, 비차별 원칙을 적용한 개발 CSO 공통 SDGs 성과 사례집>에 아디의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및 수용공동체 여성 심리사회 회복역량강화사업"이 8번째 사례로 소개되었습니다.

본 사례집을 통해 국제개발협력, 인도적 지원 분야에서 여성들의 '참여', '임파워먼트', '비차별' 원칙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데요. 아디의 사례를 포함해 총 9개 기관, 10개의 사례가 소개되어 있으니 천천히 살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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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추천] 지구상에서 가장 박해받는 민족, 미얀마 로힝야의 눈물 <로힝야 제노사이드>(이유경, 2024)

"로힝야 아이들은 태어나자마자 시민권(국적)부터 박탈당한다. '권리를 가질 권리'로 표현되는 시민권을 박탈당함으로써 세상에 발 딛는 순간부터 제도권 밖으로 던져지고 존재감을 삭제당한다. (중략) 로힝야에게 삶은 곧 '슬로우 데스'(slow death)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고통받도록 설계된 구조 속에 던져진 사람들, 바로 제노사이드 당하는 로힝야 사람들이다. 이 책은 그들의 이야기다."

<로힝야 제노사이드>(이유경, 2024), 11p

<로힝야 제노사이드>의 저자인 이유경 기자는 국제 분쟁 전문 기자로, 오랜 시간 로힝야 문제를 국내에 알려온 분이기도 하며 아디의 오랜 동료 활동가이기도 합니다.

로힝야 문제가 나아질 기미 없이 고착 상태로 장기화되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잃어가는 지금, 이 책은 분산된 우리의 시선이 다시금 철저히 소거된 목소리, 배제된 존재로 집중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로힝야 분쟁의 역사적 맥락, 인권 유린의 실태와 현황 알고자 하시는 분께, 2월의 신간 <로힝야 제노사이드>를 추천해 드립니다.

💌 분쟁 현장의 변화 이야기 💌

🌈로힝야 여성힐링센터 '샨티카나' : 샨티카나 운영 매뉴얼 영문 오픈 콘텐츠 공개!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로힝야 난민캠프에 위치한 다목적여성힐링센터 “샨티카나”의 운영 매뉴얼 영문본이 오픈 콘텐츠로 공개되었습니다! '오픈 콘텐츠'는 문장, 영상, 음악 등의 창작물을 대중에 공유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을 이야기하는데요. (중략) 해당 콘텐츠는 유엔 인도지원조정국(UN OCHA)에서 제공하는 인도주의 정보 서비스 플랫폼인 ‘릴리프 웹(ReliefWeb)’에 게시되어, 누구든지 열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미얀마 '로까야다나' 평화도서관 : 학생 교류를 위한 인와공연예술학교 현장 학습

"이번 현장 학습에는 총 23명의 평화도서관 학생 중 22명이 참가했습니다. 부모님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1박 현장 학습을 떠날 수 있게 된 것은 가장 의미 있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학생들은 낯선 공간에서 선생님의 지시에 잘 따르는 와중에도 선생님들에게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티베트 인권기록 : 제55차 유엔 인권 이사회에 서면 성명 제출

지난 1월 29일, 사단법인 아디는 제55차 유엔 인권 이사회에 네팔 망명 티베트 난민들의 인권 실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서면 성명을 제출했습니다. 성명이 제출된 안건은 일반토의 3번 시민적・정치적・경제적・사회적 및 문화적 권리, 발전권 등 모든 인권의 증진 및 보호 (Promotion and protection of all human rights, civil, political, economic, social and cultural rights, including the right to development)입니다. 성명문은 바로가기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로힝야 인권기록 : 로힝야 거주 마을에서 미얀마 군부-아라칸군 간 격화된 내전

지난 11월 재개된 미얀마 군부와 아라칸군 간의 내전이 격화되며 2월 19일 기준으로 300명의 사상자와 19,544명의 실향민이 발생했습니다. 양측 모두 로힝야 거주 마을을 전략적 주둔지이자 전쟁터로 삼고 무차별적인 공습과 포격을 이어가고 있어 약 60만명의 로힝야족은 총격전의 한가운데 무방비하게 놓이게 되었습니다. 군부의 이동 제한으로 생계활동이 어려워진 것은 물론, 인도지원단체의 식량과 의료 지원마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제인도법에 따라 민간인은 폭력으로부터 보호 받아야 하지만 미얀마 군부로부터 적절한 보호조치를 기대할 수 없는 만큼 국제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