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맛비가 예사롭지 않네요. 강풍이 동반되니 태풍인 줄 알았습니다.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난민 캠프에도 우기가 시작됐습니다. 그야말로 무섭게 쏟아지더군요. 2년 만에 출장하러 온 로힝야 난민캠프에서 이동 중에 폭우가 쏟아졌는데, 난민이자 자랑스러운 우리 활동가들이 빗방울 사이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혹시 상상 되시나요? 어쩌면 후원자님이 함께 걷고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6월은 참 많은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의 긴급배분, 코로나 이후 재개된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캠프에서의 심리지원단 트레이닝과 인권기록 역량증대 워크숍, 미얀마 평화도서관의 독서교육프로그램 학기 종료, 그리고 한국에서 이들과 동행하고자 했던 걷기 대회와 미얀마 민주주의 사진전까지. 2분이면 충분해요!
그리고 오늘도 뽀송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6월 한 달 아디가 아시아 분쟁 지역에서 만들어 낸 변화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눕니다. 여러분도 항상 아디랑 함께!🌞
📣3년 만에 확인한 놀라운 변화 믿어지시나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로힝야 여성 심리지원단 대면 트레이닝이 열렸습니다! '사람들에게 평화를' 소속 전문가 세 분과 함께 현지 파트너 수행단체인 'RWWS' 직원과 샨티카나 힐링센터 여성 심리지원단(PSS)를 교육이 이루어졌다고 하는데요.
설레는 마음으로 '회복탄력성', '평화 놀이 테라피', '친절한 대화' 등 다양한 트레이닝이 이루어졌다고 하는데요. 특히 오랜만에 만난 난민 여성들의 밝은 얼굴과 눈에 띈 성장에 감격했다고 해요!
지난 5월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가자지구 여성 생필품, 보건위생물품 배분사업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 현장에서 보내온 참여 여성들의 목소리가 도착했다고 해요!
아디와 함께 이번 배분사업을 진행한 현지파트너 팔레스타인여성연합회(UPWC) 활동가는 "가자지구 여성들의 삶의 무게를 나눠 들어주신 덕분에, 그녀들은 보다 커다란 행복과 살아갈 희망을 얻었습니다. 한국에서 팔레스타인 여성들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 분쟁현장의 변화이야기
로힝야 여성난민 심리사회지원: 샨티카나 힐링센터에서 '코란 필사 대회'가 열렸습니다. 대회 참여 여성들은 비스밀라’와 ‘첫 번째 칼리마’ 등을 필사하였으며, 그것을 낭송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에게 평안함을 주며, 또 태어나서 처음으로 말씀을 필사하는 것이기에 신을 경외하는 두려움과 기쁨을 동시에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미얀마 평화도서관: 26일, 실버반과 골드반의 독서 교육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독서 교육 프로그램에서 아동들은 독서 교육과 활동 프로그램, 놀이, 토론을 통해 ‘평화’와 ‘생태’, ‘자아 존중’과 ‘다양성 인정’ 등 꼭 필요하고 중요한 사회적 가치들을 배우고 깨닫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티베트 민주주의: 앰네스티 영국의 리서처인 Mr Shao Jiang과 함께 ‘인권 보호와
중국 정부 책무성 강화를 위한 법’에 관한 화상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교육에서는 중국의 법적 쟁점과 한계, 인권 관련 법적 보호 장치, 인권
활동가들의 자기 방어 전략 등의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팔레스타인 여성지원센터/트라우마힐링센터: 주력 프로그램인 '여성 활동가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리더쉽 교육, 젠더 이론 및 여성폭력의 현실, 마케팅, 해외 펀딩 지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20명의 참여자분과 함께 활발한 수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년 만에 출장하러 온 로힝야 난민캠프에서 이동 중에 폭우가 쏟아졌는데, 난민이자 자랑스러운 우리 활동가들이 빗방울 사이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혹시 상상 되시나요? 어쩌면 후원자님이 함께 걷고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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