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활동 탄압하는 외교부 규탄!”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TMTG 한국지부 긴급 기자회견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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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MTG 긴급 기자회견 현장 모습 ⓒ사단법인 아디


2026년 4월 2일 오전 11시, 아디는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 앞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TMTG 한국지부 긴급 기자회견’에 이동화 활동가, 먼지 활동가, 현정 활동가가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이동화 활동가는 직접 연대 발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동화 활동가는 발언을 통해 가자지구의 평화를 해치는 범죄는 이들을 향해 나아가는 활동가가 아닌, 바로 이스라엘 정부에게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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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MTG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이동화 활동가 ⓒ사단법인 아디


우선 이동화 활동가는 가자지구의 주민들로부터 전해진 소식으로 운을 뗐습니다. 밖에서 놀다가 이스라엘군의 포격에 온몸이 찢긴 어린아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텐트와 재산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잿더미가 된 어머니의 이야기.


그러면서 지난 60년 간 이스라엘의 불법성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던 한국 정부가 평화를 위해 항해하는 시민 활동가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여권을 무효화하려는 행태를 비판하였습니다.


이동화 활동가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다시 묻습니다. 가자지구를 한국인이 갈 수 없는 여행금지 국가로 만들고, 한국인이 도착했을 때 극도로 위험에 빠뜨린 이가 누구입니까? 가자지구 주민입니까? 아닙니다. 바로 국제법을 비웃으며 무차별 폭격과 굶주림을 무기로 휘두르는 이스라엘 정부이고 군인들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 정부가 진정으로 국민의 안전을 걱정한다면, 가자지구로 향하는 평화 활동가를 범죄자 취급할 것이 아니라 학살의 가해자인 이스라엘에 단호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사단법인 아디는 가자의 친구들, 그리고 평화를 위해 항해하는 활동가들과 함께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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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MTG 긴급 기자회견에 참여 중인 이동화 활동가 ⓒ사단법인 아디



[이하, 긴급기자회견 아디 발언 전문]

[죽음의 수용소가 된 가자, 한국 정부는 무엇을 했습니까?]


안녕하십니까. 사단법인 아디의 이동화 활동가입니다. 오늘 저는 아주 최근 가자지구 친구들로부터 전해 들은 가자지구의 일상을 먼저 나누려 합니다.

지난 3월 23일, 가자지구는 우리네 추석과 같은 최대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 기간이었습니다. 아베드 술탄 가족은 친척을 만나기 위해 북부 가자지구로 향했습니다. 알 살라틴 지역을 지나던 중 그들을 맞이한 것은 이스라엘군의 격렬한 포격이었습니다. 가족들이 공포에 질려 땅바닥에 몸을 던지고 비명을 지르는 사이, 주변에는 포탄이 빗발쳤습니다. 포격이 멈춘 후 먼지 가득한 천막 앞에는, 조금 전까지 천진하게 놀고 있었을 한 어린아이가 포탄 파편에 온몸이 찢겨 숨져 있었습니다.

또 다른 친구 디나 씨는 아픈 아들을 위해 천막 안에서 축제용 과자를 굽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인근 건물이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는 이스라엘의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그녀는 신발도 못 신은 채 아이들을 들쳐업고 황급히 텐트를 떠나야 했습니다. 그녀가 수 시간 후 돌아왔을 때, 남은 것은 불타버린 천막과 잔해뿐이었습니다. 이것이 2026년 오늘, 가자지구의 처참한 일상입니다.

이스라엘은 1967년 가자지구를 무력 점령했고, 2007년부터는 전면 봉쇄하여 무려 19년째 가자를 창살 없는 감옥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 10월부터는 가자지구에서 우리 모두가 목격하고 있는 집단학살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휴전이 선언됐음에도 가자 주민들이 겪는 현실은 여전히 지옥과 같습니다.

묻고 싶습니다. 이 처참한 학살의 시간 동안, 그리고 점령의 역사 60년 동안 대한민국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했습니까? 단 한 번이라도 이스라엘의 불법 행위와 전쟁 범죄에 정부 차원에서 항의한 적이 있습니까? 우리 헌법 전문은 '항구적인 세계평화'를 국가의 의무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과연 세계평화를 위해 무엇을 기여했습니까?

그런데 외교부는 이제 '활동가의 안전'을 운운하며, 평화를 향해 항해하는 활동가들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형사처벌하겠다며 협박하고 있습니다.

다시 묻습니다. 가자지구를 한국인이 갈 수 없는 여행금지 국가로 만들고, 한국인이 도착했을 때 극도로 위험에 빠뜨린 이가 누구입니까? 가자지구 주민입니까? 아닙니다. 바로 국제법을 비웃으며 무차별 폭격과 굶주림을 무기로 휘두르는 이스라엘 정부이고 군인들입니다.

정부가 진정으로 국민의 안전을 걱정한다면, 가자지구로 향하는 평화 활동가를 범죄자 취급할 것이 아니라 학살의 가해자인 이스라엘에 단호한 제재를 가해야 합니다. 그것이 헌법이 부여한 국가의 책무입니다.

국가가 평화를 외면하고 학살에 동조할 때, 시민은 직접 평화가 됩니다. 우리는 가자의 아이들이 더 이상 파편에 몸이 찢기지 않는 세상을 원합니다. 정부의 치졸한 탄압은 평화를 향한 이들의 항해를 결코 멈출 수 없습니다.

외교부는 활동가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십시오. 당장 이스라엘 대사를 불러서 촛불과 응원봉으로 이뤄낸 인권과 평화의 가치가 무엇인지 똑똑히 인지시키고, 말을 듣지 않는다면 쫓아내십시오. 우리는 가자의 친구들과 함께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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