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명의 자리에 함께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아디 2025 아시아 난민 인권 대담회
<난민 A 씨의 이름을 부를 때> 행사 보고
지난 12월 13일 토요일, 비 내리는 종로 거리를 뚫고 60명의 분들이 아디 대담회에 참석해주셨습니다.
아디 2025 로힝야/아프가니스탄 인권 보고서 발간을 기념해 처음 기획된 이번 자리에서는, 난민을 '사례'나 '정책 대상'이 아닌 이름을 가진 사람으로 다시 불러내자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난민법의 개악과 맹점, 조사 과정에서의 인권 침해 사례를 듣고, 아시아 곳곳의 난민의 증언을 듣고, 난민 당사자를 만나는 전 과정을 통해 '호명'의 의미를 새기는 행사였습니다.

개회사를 낭독하는 아디 박상훈 대표 ⓒ사단법인 아디
먼저 사단법인 아디 박상훈 대표의 개회사를 듣고, 사회자의 참여활동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참여 활동 방법을 설명하는 아디 권지윤 활동가 ⓒ사단법인 아디
이번 행사의 참여활동 제목은 "A 씨의 나뭇배"였는데요. 난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테레오 타입의 이미지 중 하나인 나뭇배(내지 작은 배)는, 여전히 안전한 이주권, 이동권이 보장되지 않은 난민들의 주요 이동 수단이기도 합니다. 이 배를 꾸미고, 배에 난민(아디 2025 인권보고서에 등장하는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이름을 적어 주권을 부여하고, '난민에게 필수적으로 보장/지원되어야 할 것'을 돛에 적어 올리는 활동이었어요.
"A 씨의 나뭇배" 활동 모습 ⓒ사단법인 아디
아주 간단한 공작 활동이지만, 긴 행사 시간을 보내며 참석자 분들이 적극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청취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행사 본 순서는 물론, 참여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해주셨어요.

<난민 A 씨의 이름을 부를 때> 1부 발제를 맡은 박경주 활동가(상), 김보미 변호사(하) ⓒ사단법인 아디
1부에서는 박경주 난민인권센터 활동가와 사단법인 선 김보미 변호사 님의 발제를 통해 한국의 제도 언어가 난민의 존재를 어떻게 지우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특히 박경주 활동가님의 발제는 행사 전체를 관통하는 개념인 '호명'에 대해서 한국의 제도 언어가 난민을 '부르는' 신문절차의 부조리에 대해 짚어주셨고, 다양한 소수자 집합이 어떻게 난민과 연대하는지도 소개해주셨습니다.
김보미 변호사님의 발제는 실제 난민 신청을 위한 법률 지원 사례, 판결 사례를 공유해주시며 난민 신청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아디 2025 인권보고서 발표를 맡은 아디 전예원 활동가(상), 유광민 활동가(하) ⓒ사단법인 아디
2부에서는 아디 2025 로힝야/아프가니스탄 인권 보고서를 발표하고, 아디가 현장에서 길어 올린 증언을 참석자 분들께 전하는시간을 가졌습니다. 1년 동안 보고서 작업을 맡아온 아디 전예원, 유광민 사업 담당자가 직접 발표를 맡아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A 씨와의 대담" 현장 사진 ⓒ사단법인 아디
이후 미얀마, 팔레스타인,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A 씨-난민 당사자-와 직접 대화를 나누며 우리가 길러야 할 환대의 마음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환영과 환대는 다르고, 우리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깨달음에 대해서요. 미얀마 닷봄의 활동가 묘헤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 살레, 아프가니스탄 하자라 난민 나집이 들려준 모국의 분쟁 상황, 그리고 한국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동료 시민으로서의 간절한 요청이 오래도록 우리 안에 남았습니다.
마치며
난민을 "어떻게 부를 것인가" 무슨 이름으로, 방식으로, 마음으로 부를 것인가. 그 고민을 각자의 자리로 가져가자는 제안을 마지막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분들, 함께하지 못했지만 늘 아디의 활동을 지켜보며 같은 문제 의식을 공유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그 물음에 대한 완벽하지 않은 답을 계속 고민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난민 A 씨의 이름을 부를 때> 현장 단체 사진 ⓒ사단법인 아디
"호명의 자리에 함께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아디 2025 아시아 난민 인권 대담회
<난민 A 씨의 이름을 부를 때> 행사 보고
지난 12월 13일 토요일, 비 내리는 종로 거리를 뚫고 60명의 분들이 아디 대담회에 참석해주셨습니다.
아디 2025 로힝야/아프가니스탄 인권 보고서 발간을 기념해 처음 기획된 이번 자리에서는, 난민을 '사례'나 '정책 대상'이 아닌 이름을 가진 사람으로 다시 불러내자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난민법의 개악과 맹점, 조사 과정에서의 인권 침해 사례를 듣고, 아시아 곳곳의 난민의 증언을 듣고, 난민 당사자를 만나는 전 과정을 통해 '호명'의 의미를 새기는 행사였습니다.
개회사를 낭독하는 아디 박상훈 대표 ⓒ사단법인 아디
먼저 사단법인 아디 박상훈 대표의 개회사를 듣고, 사회자의 참여활동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참여 활동 방법을 설명하는 아디 권지윤 활동가 ⓒ사단법인 아디
이번 행사의 참여활동 제목은 "A 씨의 나뭇배"였는데요. 난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테레오 타입의 이미지 중 하나인 나뭇배(내지 작은 배)는, 여전히 안전한 이주권, 이동권이 보장되지 않은 난민들의 주요 이동 수단이기도 합니다. 이 배를 꾸미고, 배에 난민(아디 2025 인권보고서에 등장하는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이름을 적어 주권을 부여하고, '난민에게 필수적으로 보장/지원되어야 할 것'을 돛에 적어 올리는 활동이었어요.
아주 간단한 공작 활동이지만, 긴 행사 시간을 보내며 참석자 분들이 적극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청취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행사 본 순서는 물론, 참여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해주셨어요.
<난민 A 씨의 이름을 부를 때> 1부 발제를 맡은 박경주 활동가(상), 김보미 변호사(하) ⓒ사단법인 아디
1부에서는 박경주 난민인권센터 활동가와 사단법인 선 김보미 변호사 님의 발제를 통해 한국의 제도 언어가 난민의 존재를 어떻게 지우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특히 박경주 활동가님의 발제는 행사 전체를 관통하는 개념인 '호명'에 대해서 한국의 제도 언어가 난민을 '부르는' 신문절차의 부조리에 대해 짚어주셨고, 다양한 소수자 집합이 어떻게 난민과 연대하는지도 소개해주셨습니다.
김보미 변호사님의 발제는 실제 난민 신청을 위한 법률 지원 사례, 판결 사례를 공유해주시며 난민 신청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아디 2025 인권보고서 발표를 맡은 아디 전예원 활동가(상), 유광민 활동가(하) ⓒ사단법인 아디
2부에서는 아디 2025 로힝야/아프가니스탄 인권 보고서를 발표하고, 아디가 현장에서 길어 올린 증언을 참석자 분들께 전하는시간을 가졌습니다. 1년 동안 보고서 작업을 맡아온 아디 전예원, 유광민 사업 담당자가 직접 발표를 맡아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A 씨와의 대담" 현장 사진 ⓒ사단법인 아디
이후 미얀마, 팔레스타인,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A 씨-난민 당사자-와 직접 대화를 나누며 우리가 길러야 할 환대의 마음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환영과 환대는 다르고, 우리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깨달음에 대해서요. 미얀마 닷봄의 활동가 묘헤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 살레, 아프가니스탄 하자라 난민 나집이 들려준 모국의 분쟁 상황, 그리고 한국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동료 시민으로서의 간절한 요청이 오래도록 우리 안에 남았습니다.
마치며
난민을 "어떻게 부를 것인가" 무슨 이름으로, 방식으로, 마음으로 부를 것인가. 그 고민을 각자의 자리로 가져가자는 제안을 마지막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분들, 함께하지 못했지만 늘 아디의 활동을 지켜보며 같은 문제 의식을 공유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그 물음에 대한 완벽하지 않은 답을 계속 고민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난민 A 씨의 이름을 부를 때> 현장 단체 사진 ⓒ사단법인 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