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디 X 팔랑 🤗 '우리가 팔레스타인과 만날 때' 4회차
<장벽을 넘어온 목소리: 팔레스타인 여성 언론인과의 만남>
2월 24일 월요일 저녁,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10층에서 특별한 모임이 열렸습니다.
지난해부터 아디와 팔랑은 '우리가 팔레스타인과 만날 때' 행사를 개최했었는데요, 이번 4회차에서도 팔레스타인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4회차는 조금 특별하게 WSC(여성 지원 센터)의 현지 활동가들과 대담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팔레스타인의 마음 아픈 현 상황과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미소를 직접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팔레스타인 여성 언론인 육성 사업 “Speak-up” 프로젝트>의 사업 성과를 알리고, “Speak-up”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제작자와 GV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는 총 7가지 파트로 진행되었습니다. WSC(여성 지원 센터)의 활동가 Hakema(하키마), Shirin(쉬린), Wael(와엘)과 인사를 나눈 뒤 GV를 함께 할 “Speak-up” 프로젝트 참여자 두 학생 Sawsan(사우산), Aya(아이야)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이동화 사무국장께서 지난 해 사업의 성과를 간략하게 설명했습니다.
“Speak-up” 프로젝트 소개 및 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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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성언론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여성들에게 배움과 전문성 취득 기회 제공 - 25명 교육 참가자 전원 20회차 교육 참여 (이수율: 100%) - 교육 사전/사후 평가를 통해 교육 참가자의 90% 저널리즘 이해 및 기술 향상 확인함 - 교육 프로그램 만족도 평가: 교육 후 설문조사에서 교육 참가자의 95%가 높은 만족도 응답
2. 팔레스타인 내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현장 기반 기사 생성과 대안 담론 마련 - 총 6개 팀으로 나눠진 수강생들은 각 팀 당 한 편의 기사와 한 편의 뉴스 영상을 제작하였음. 그 결과, 총 6편의 기사와 6편의 뉴스 영상이 산출됨.
3. 성평등, 다양성 존중 사회를 위한 여성 주도 언론 매체 설립 - 팔레스타인 독립 여성 언론 웹사이트 <Beyond Borders, She Speaks> 개설
4. SDGs5. 성평등 달성과 모든 여성과 여아의 자력화 달성 |

다음은 저(여름)와 Wael(와엘)의 토크 섹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주고받은 여러 대화 속에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한 파트를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How about the situation in Palestine and Nablus right now?"
지금 나블루스와 팔레스타인 상황은 어떤가요?
"What is happening today in Gaza war crimes, destruction, and no safe place to live is also happening in the West Bank. Killing, displacement, arrests, and blockades continue (.....) At the same time, checkpoints have turned cities into isolated areas.Traveling between cities now takes 7-8 hours instead of one and a half, with long waiting lines and daily suffering. How many women have given birth at checkpoints? How many patients have died because ambulances could not reach them? (...)"
오늘날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범죄와 파괴, 안전한 거주지가 없는 상황은 서안지구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살인과 강제 이주, 체포와 봉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략) 동시에 검문소는 도시를 고립된 지역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도시 간 이동에 1시간 30분이 걸리던 것이 7~8시간이 걸리며, 긴 대기 줄과 일상적인 고통이 뒤따릅니다. 검문소에서 출산한 여성은 몇 명이나 될까요? 구급차가 도착하지 못해 사망한 환자는 몇 명이나 될까요? ....

이어서 “Speak-up” 프로젝트 참여 학생이 제작한 두 작품 “올리브의 계절: 이스라엘 정착민의 폭력과 농부들의 회복력”과 "체크포인트가 앗아간 꿈"을 함께 시청했습니다. 이 두 작품은 모두 폭력과 억압이 특별한 상황 뿐 아니라 일상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벌어진다는 메세지를 전달했습니다.
올리브는 팔레스타인의 회복력을 의미하며, 단순한 작물 그 이상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올리브의 계절: 이스라엘 정착민의 폭력과 농부들의 회복력”에서는 점령군이 팔레스타인의 정신을 무너트리기 위해 어떤 악행을 이어나가고 있는지 부린마을의 농부들을 인터뷰하며 그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체크포인트가 앗아간 꿈"에서는 안나카 국립대학교 학생들을 인터뷰하며 체크포인트(검문소)가 이들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원래라면 집에서 강의실까지 30분 정도 소요 되었을 거리를, 점령 상황 속에서 검문이 강화 되며 이동 시간에 3-4시간이 소요되는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이렇듯 점령군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자신의 땅을 밟지 못하게 하고, 기본 권리중 하나인 이동권을 침해하며 이들의 일상을 괴롭힙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매분 매초 점령의 현실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링크를 첨부해둘테니, 시청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올리브의 계절: 이스라엘 정착민의 폭력과 농부들의 회복력”
👉 "체크포인트가 앗아간 꿈"

그리고 이동화 사무국장의 진행 아래에 각 작품의 제작자 중 대표로 Sawsan(사우산), Aya(아이야)가 GV를 함께했습니다. 행사에 방문해주신 분들께서 많은 질문을 남겨 주셨는데요! 두 학생은 공통적으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아래와 같이 대답하며 굳은 다짐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순서대로 Sawsan(사우산), Aya(아이야) 답변
"As a journalist, to use cinema to change the situation and make people more aware of fair causes. As a human and Palestinian, that Palestinians can live freely and with respect on their land."
저널리스트로서, 영화를 통해 상황을 바꾸고 사람들이 공정한 대의를 더 많이 인식하도록 할 것입니다.
"My dream is to use art and cinema as tools of resistance, to document my people's suffering and share it with the world in a way that cannot be ignored. I aim to produce films that capture Palestinian issues with a human and deep perspective, to be the voice for those who have no voice."
예술과 영화를 저항의 도구로 삼아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고통을 기록하고 이를 무시할 수 없는 방식으로 전 세계와 공유할 것입니다. 팔레스타인 문제를 인간적이고 깊이 있는 시각으로 담아내는 영화를 제작하여 목소리가 없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WSC(여성 지원 센터)의 활동가 하키마(Hakema)와 쉬린(Shirin)과의 대화를 끝으로 이번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해부터 팔레스타인의 현실을 더 가까이 마주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위해 기획된 "우리가 팔레스타인과 만날 때" 시리즈는 이번 4회차를 끝으로 막을 내리지만, 팔랑의 팔레스타인 인권 기록 활동은 계속됩니다.
또한, <팔레스타인 여성 언론인 육성 사업 “Speak-up” 프로젝트> 역시 2025년을 맞아 더욱 발전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가 종료되어도, 팔레스타인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확산하는 여정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

끝으로,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디 X 팔랑 🤗 '우리가 팔레스타인과 만날 때' 4회차
<장벽을 넘어온 목소리: 팔레스타인 여성 언론인과의 만남>
2월 24일 월요일 저녁,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10층에서 특별한 모임이 열렸습니다.
지난해부터 아디와 팔랑은 '우리가 팔레스타인과 만날 때' 행사를 개최했었는데요, 이번 4회차에서도 팔레스타인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4회차는 조금 특별하게 WSC(여성 지원 센터)의 현지 활동가들과 대담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팔레스타인의 마음 아픈 현 상황과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미소를 직접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팔레스타인 여성 언론인 육성 사업 “Speak-up” 프로젝트>의 사업 성과를 알리고, “Speak-up”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제작자와 GV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는 총 7가지 파트로 진행되었습니다. WSC(여성 지원 센터)의 활동가 Hakema(하키마), Shirin(쉬린), Wael(와엘)과 인사를 나눈 뒤 GV를 함께 할 “Speak-up” 프로젝트 참여자 두 학생 Sawsan(사우산), Aya(아이야)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이동화 사무국장께서 지난 해 사업의 성과를 간략하게 설명했습니다.
1. 여성언론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여성들에게 배움과 전문성 취득 기회 제공
- 25명 교육 참가자 전원 20회차 교육 참여 (이수율: 100%)
- 교육 사전/사후 평가를 통해 교육 참가자의 90% 저널리즘 이해 및 기술 향상 확인함
- 교육 프로그램 만족도 평가: 교육 후 설문조사에서 교육 참가자의 95%가 높은 만족도 응답
2. 팔레스타인 내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현장 기반 기사 생성과 대안 담론 마련
- 총 6개 팀으로 나눠진 수강생들은 각 팀 당 한 편의 기사와 한 편의 뉴스 영상을 제작하였음. 그 결과, 총 6편의 기사와 6편의 뉴스 영상이 산출됨.
3. 성평등, 다양성 존중 사회를 위한 여성 주도 언론 매체 설립
- 팔레스타인 독립 여성 언론 웹사이트 <Beyond Borders, She Speaks> 개설
4. SDGs5. 성평등 달성과 모든 여성과 여아의 자력화 달성
다음은 저(여름)와 Wael(와엘)의 토크 섹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주고받은 여러 대화 속에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한 파트를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이어서 “Speak-up” 프로젝트 참여 학생이 제작한 두 작품 “올리브의 계절: 이스라엘 정착민의 폭력과 농부들의 회복력”과 "체크포인트가 앗아간 꿈"을 함께 시청했습니다. 이 두 작품은 모두 폭력과 억압이 특별한 상황 뿐 아니라 일상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벌어진다는 메세지를 전달했습니다.
올리브는 팔레스타인의 회복력을 의미하며, 단순한 작물 그 이상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올리브의 계절: 이스라엘 정착민의 폭력과 농부들의 회복력”에서는 점령군이 팔레스타인의 정신을 무너트리기 위해 어떤 악행을 이어나가고 있는지 부린마을의 농부들을 인터뷰하며 그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체크포인트가 앗아간 꿈"에서는 안나카 국립대학교 학생들을 인터뷰하며 체크포인트(검문소)가 이들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원래라면 집에서 강의실까지 30분 정도 소요 되었을 거리를, 점령 상황 속에서 검문이 강화 되며 이동 시간에 3-4시간이 소요되는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이렇듯 점령군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자신의 땅을 밟지 못하게 하고, 기본 권리중 하나인 이동권을 침해하며 이들의 일상을 괴롭힙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매분 매초 점령의 현실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링크를 첨부해둘테니, 시청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올리브의 계절: 이스라엘 정착민의 폭력과 농부들의 회복력”
👉 "체크포인트가 앗아간 꿈"
그리고 이동화 사무국장의 진행 아래에 각 작품의 제작자 중 대표로 Sawsan(사우산), Aya(아이야)가 GV를 함께했습니다. 행사에 방문해주신 분들께서 많은 질문을 남겨 주셨는데요! 두 학생은 공통적으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아래와 같이 대답하며 굳은 다짐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순서대로 Sawsan(사우산), Aya(아이야) 답변
마지막으로 WSC(여성 지원 센터)의 활동가 하키마(Hakema)와 쉬린(Shirin)과의 대화를 끝으로 이번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해부터 팔레스타인의 현실을 더 가까이 마주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위해 기획된 "우리가 팔레스타인과 만날 때" 시리즈는 이번 4회차를 끝으로 막을 내리지만, 팔랑의 팔레스타인 인권 기록 활동은 계속됩니다.
또한, <팔레스타인 여성 언론인 육성 사업 “Speak-up” 프로젝트> 역시 2025년을 맞아 더욱 발전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가 종료되어도, 팔레스타인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확산하는 여정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
끝으로,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