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로힝야 5주기 추모 행사' 이야기-그러니 우리는 손을 잡아야 해🤝

2022-08-29
조회수 129

▲8월 25일, 서울NPO지원센터에서 '2022 집으로 가는 길' 로힝야 5주기 행사 진행


8월 25일, 서울NPO지원센터에서 누군가를 위한 조금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 2017년 8월 25일, 미얀마 군부의 대학살로 인해 수만 명의 로힝야 사람들이 희생되었으며, 약 90만명이 집을 떠나 타지에서 난민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디는 그날의 아픔과 열악한 난민캠프 상황 속 삶을 영위해나가는 로힝야 사람들과 한국 시민 사회가 연대할 수 있도록 ‘로힝야와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모임’과 함께 매년 다양한 방식으로 이 날을 추모해 왔습니다. 

이번 5주기 추모행사는 ‘피어나라 미얀마’ 사진전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 2022’를 주제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이번 행사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의 참상과 시민 저항, 로힝야 난민캠프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은 사진전, 방글라데시 현장에서 보내온 로힝야 사람들의 영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의 토크쇼와 특별 공연으로 다채롭게 채워졌습니다.


▲공선주 활동가의 ‘난민캠프에서의 5년’ 토크쇼


첫 번째 토크쇼에서는 아디의 공선주 활동가는 로힝야 난민 캠프에서 생활하며 겪게 되는 어려움들을 구체적으로 나누었는데요. 캠프 내 이동 및 인터넷(전자기기) 사용의 제약, 교육 및 고용 권리 침해, 생계 유지의 어려움과 인도적지원 자금의 감소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조진섭 사진 작가님은 최근 캠프에 방문하여 촬영한 여성들의 초상화를 영상으로 송출 하며 이번 작업을 통해 느낀 점과 고민한 부분들을 진솔하게 나누었습니다. 특별히 처음 만났을 때보다 여성들이 훨씬 주체적인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앞으로 여성들의 모습을 더욱 다채롭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인영 활동가의  ‘로힝야 난민캠프 아동의 열약한 교육권 실태’ 발표


두번 째 토크쇼에서는 아디의 김인영 활동가가 ‘로힝야 난민캠프 아동의 열약한 교육권 실태’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캠프 내 교육 대다수가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으며, 최근 2021년 12월에 방글라데시 정부가 캠프 내 인가되지 않은 교육 시설들을 모두 폐쇄함으로써 더욱 아동의 교육권이 더욱 침해되는 현실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또 이어지는 Q&A 시간에서 캠프 내 교육과 관련하여 고려해야 하는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알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토크쇼에서 김인영 활동가는 “앞으로 아디에서 로힝야 아동의 교육권과 관련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기대해주세요!” 라고 답해주셨습니다. 


이어지는 세번째 토크쇼에서는 실제 한국에 들어와 살고 있는 로힝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 이었는데요. 2015년 한국에 들어와 올해 귀화하신 파티마 선생님과  2019년 한국에 들어와 올해 난민지위를 부여 받으신 띠다 선생님이 이야기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파티마 선생님은 미얀마 라카인주에 남아있는 친척들의 소식을 전하며 미얀마 쿠데타 이후로 그곳에는 이전보다 더욱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띠다 선생님은 누구도 난민이 되고 싶지 않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방글라데시 난민캠프에 있는 사람들이 빠른 시일 내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국 사회의 관심과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온 한 청년은 라카인주와 미얀마 사람들을 대변하여 군부의 만행을 비판하며 로힝야 사람들과의 화합을 염원하는 멋진 메세지를 남겨주었습니다.


▲’밴드 고성’의 특별 공연


이번 5주기 추모행사에 특별 공연으로 ‘밴드 고성’이 참석하여 ‘Going Home(집으로 돌아가는 길)’  외 세 곡의 공연을 해주셨는데요. 밴드 멤버 이사랑님은 ‘Going Home’을 부르기에 앞서 지난 2018년 1주기 행사에서 처음 들었던 노래임을 회상하며, 그동안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로힝야 사람들이 집에 돌아갈 수 없는 사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사회를 맡은 김기남 활동가는 이번 행사에 대해 “학살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여전히 문제해결 없이 어렵게 캠프  생활하는 생존자들과 연대하기 위해, 그리고 점차 잊혀지고 있는 이 분들의 목소리를 한국 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습니다.  현장 이야기, 당사자 이야기를 같이 나누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니 격려를 받은 느낌입니다.”라며 소감을 남겨주셨습니다.


주소 :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115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G402호  | 전화번호 : 82-2-568-7723 | 이메일 주소 : adi@adians.net 

고유번호 : 859-82-00276 | 대표자 : 박상훈

유엔 ECOSOC 특별협의지위 자격단체

기재부 고시 지정기부금단체 (기부금영수증 발부)


COPYRIGHTⓒ2016 ADI All rights reserved. 

SITE BY SANCHA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