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시달리는 WFP, 로힝야 난민 식량 지원 축소 예정
합법적 노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식량 지원 축소로 영양실조 증가 우려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부터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로힝야 난민 캠프 내 난민 가구를 식량 불안정 수준에 따라 분류하고 차등적인 월별 식량 지원금을 제공하는 '타겟팅 및 우선순위 지정 절차(Targeting and Prioritisation Exercise, TPE)'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FP는 이 시스템이 가장 취약한 가구를 우선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사단법인 아디(ADI, 아래 아디)와 로힝야인권센터(RHRC)는 상당수 가족에 대한 지원 감소가 캠프 내의 이미 열악한 생활 조건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인근 로힝야 난민캠프 내 WFP 식량 배급소 전경 ⓒ사단법인 아디
새로 도입되는 식량 지원 체계는 난민가구를 ▲ 그룹 1(극심한 식량 불안정) 1인당 월 $12 ▲ 그룹 2(높은 식량 불안정) 1인당 월 $10 ▲ 그룹 3(식량 불안정) 1인당 월 $7 등 총 3그룹으로 구분할 예정이다. 가구 구분 없이 월 12달러를 지원하였던 기존 지원 체계와는 달리 차등 지급의 형태로 지원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특히 그룹 3으로 분류된 가구들이 적절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준보다 현저히 적은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법적 노동 기회의 제한과 식료품 가격 상승이라는 배경 속에서, 거의 모든 난민은 이미 기본적 욕구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그중에서도 어린이, 노인, 장애인은 식량 부족의 결과에 특히 취약하다. 따라서 식량 지원 삭감은 영양실조 증가와 생존을 위한 위험한 선택, 그리고 캠프 내 보호 위험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인근 로힝야 난민캠프에서 식량 배급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난민들 ⓒ 사단법인 아디
아디와 RHRC는 "식량 지원은 귀향이 불가능하며 캠프 내 자립 기회가 매우 제한적인 로힝야 난민들에게 생명선과도 같다"는 점에서 "지원의 축소는 이미 비참한 인도적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라 지적하였다.
이에 따라 두 단체는 ▲ 인도적 지원을 위한 긴급 기금 증액 ▲ 공여국의 자금 부족에 따른 로힝야 난민의 피해 방지 ▲ 투명하고 공정한 제도 시행을 통한 취약 가구 소외 및 배제 방지 등을 촉구하였다.
자금난 시달리는 WFP, 로힝야 난민 식량 지원 축소 예정
합법적 노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식량 지원 축소로 영양실조 증가 우려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부터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로힝야 난민 캠프 내 난민 가구를 식량 불안정 수준에 따라 분류하고 차등적인 월별 식량 지원금을 제공하는 '타겟팅 및 우선순위 지정 절차(Targeting and Prioritisation Exercise, TPE)'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FP는 이 시스템이 가장 취약한 가구를 우선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사단법인 아디(ADI, 아래 아디)와 로힝야인권센터(RHRC)는 상당수 가족에 대한 지원 감소가 캠프 내의 이미 열악한 생활 조건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새로 도입되는 식량 지원 체계는 난민가구를 ▲ 그룹 1(극심한 식량 불안정) 1인당 월 $12 ▲ 그룹 2(높은 식량 불안정) 1인당 월 $10 ▲ 그룹 3(식량 불안정) 1인당 월 $7 등 총 3그룹으로 구분할 예정이다. 가구 구분 없이 월 12달러를 지원하였던 기존 지원 체계와는 달리 차등 지급의 형태로 지원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특히 그룹 3으로 분류된 가구들이 적절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준보다 현저히 적은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법적 노동 기회의 제한과 식료품 가격 상승이라는 배경 속에서, 거의 모든 난민은 이미 기본적 욕구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그중에서도 어린이, 노인, 장애인은 식량 부족의 결과에 특히 취약하다. 따라서 식량 지원 삭감은 영양실조 증가와 생존을 위한 위험한 선택, 그리고 캠프 내 보호 위험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아디와 RHRC는 "식량 지원은 귀향이 불가능하며 캠프 내 자립 기회가 매우 제한적인 로힝야 난민들에게 생명선과도 같다"는 점에서 "지원의 축소는 이미 비참한 인도적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라 지적하였다.
이에 따라 두 단체는 ▲ 인도적 지원을 위한 긴급 기금 증액 ▲ 공여국의 자금 부족에 따른 로힝야 난민의 피해 방지 ▲ 투명하고 공정한 제도 시행을 통한 취약 가구 소외 및 배제 방지 등을 촉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