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힝야'와 관련한 다양한 뉴스를 정기적으로 한국 사회에 공유하며, 열악한 삶의 현장에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힝야 사람들과 연대하고자 했던 로힝야 뉴스 브리프가 2024년 1월호를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브리프와 함께해주신 구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구독자분들의 애정어린 관심이 언젠가는 로힝야의 정의와 존엄이 회복되는 그날에 닿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앞으로도 로힝야 활동 소식은 아디의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됩니다. 구독자분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샨티. 샨티. 샨티(평화) 🙏 |
대형 화재가 발생한 로힝야 난민 캠프에서 난민들이 임시 거처를 재건하고 있다.
Bangladesh, 2024.01.07. ©Ro Yassin Abdumonab/Reuters |
인도네시아 아체에 위치한 로힝야 난민의 임시 거처에서 시위대가 난민을 쫓아내려 하자 난민 여성이 저항하고 있다.
Indonesia, 2023.12.27. ©Riska Munawarah/Reuters |
지난 1월 7일, 대형 화재가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 위치한 로힝야 난민캠프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800여 채의 집이 소실되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화재는 5번 캠프에서 발생했으며, 소방 당국과 로힝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발생 3시간 만인 오전 1시에 진압되었다. 화재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7,000여 명의 난민이 거처를 잃었으며, 집 외에도 종교 시설과 보건 시설을 비롯한 120개의 시설이 파괴되었다. 인구 밀도가 높은 로힝야 난민캠프에서는 수백만 명의 난민이 대나무와 방수포로 지어진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임시 구조물로 붐비는 캠프에서는 종종 화재가 발생한다. 2023년 한 해 동안 화재로 12,000여 명의 난민이 2,800여 개의 거처를 떠나야 했으며, 병원과 교육 시설을 포함한 90여 개의 시설이 파괴되었다. Click!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콕스바자르의 로힝야 난민 전체에 대한 중요한 식량 지원 수준 회복을 준비하고 있다. 2024년 1월 1일부터 WFP는 로힝야 난민의 1인당 월 식비를 1인당 8달러(약 1만 5백원)에서 10달러(약 1만 3천원)로 인상했다. 월 식비 인상과 함께 WFP는 로힝야 난민 인구를 대상으로 점진적인 쌀 배분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1-2개의 캠프에서부터 시작해 콕스 바자르 난민캠프 전체와 바산챠르 섬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2023년 로힝야 난민 지원에 필요한 기금 모금이 급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WFP는 난민 1인당 월 식비를 삭감했다. 2023년 3월에는 월 식비가 12달러에서 10달러로 줄어들었으며, 6월에는 8달러까지 줄어들었다. 돔 스칼펠리 WFP 방글라데시 국장은 “2023년은 방글라데시에 있는 로힝야 난민들에게 험난한 한 해였다”며 “기부자들의 도움 덕분에 로힝야 난민 지원 월 식비가 인상되고 영양이 강화된 쌀을 WFP의 식량 지원 패키지에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Click!
🔊인도네시아 시위대, 로힝야족 임시거처서 쫓아내 12월 27일, 인도네시아의 서쪽 끝 아체(Aceh)주에서 수백 명의 대학생이 로힝야 난민의 임시거처를 급습하고 로힝야 난민의 추방을 요구했다. 약 500여 명의 시위대는 반다 아체(Banda Aceh)시의 한 컨벤션 센터에 난입해 100명 이상의 로힝야족을 쫓아냈으며, 폭력을 행사하며 난민들을 강제로 차에 태웠다. 난민들은 임시 거처에서 1km 정도 떨어진 아체주 법률인권부 사무실로 옮겨졌다. 시위를 주도한 한 대학생은 자신들이 로힝야족을 난민으로 대했지만 이들이 아체주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등 일반 밀입국자처럼 행동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유엔난민기구(UNHCR)는 “난민들의 안전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사법 당국에 난민 보호를 위한 긴급 조치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Click!
🔊인도네시아 해군, 아체 해역에서 로힝야 난민이 탄 배 쫓아내 로힝야 난민이 타고 있는 배가 아체(Aceh)주 해안으로 접근하자 인도네시아 해군이 이를 국제해역으로 쫓아냈다. 군에 따르면 해안 경비대가 인도네시아 영해에 접근하는 목선을 발견했으며, 이후 해군 함정이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약 63해리(117km) 떨어진 지점에서 목선을 쫓아냈다. 해군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배가 인도네시아 해역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UNHCR)의 자료에 따르면 11월 이후 1,500명 이상의 로힝야 난민이 겨우 항해할 수 있는 나무 배를 타고 인도네시아에 상륙했으며, 갑작스럽게 난민이 급증하면서 아체주 사람들의 적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951년 유엔 난민 협약 당사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로힝야 난민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는 특히 아체주에서 분위기가 심각해졌으며, 일부 주민은 로힝야가 나쁜 행동을 하고 사회에 부담을 준다고 주장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도 대처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Click!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IOM), 2022. DTM Bangladesh - Four Years On: Shifting Gendered Perceptions and Experiences 이 연구는 로힝야 난민과 호스트 커뮤니티의 입장에서 4년 동안의 인도주의적 프로그램이 젠더 역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에 따르면 콕스바자르에서의 인도주의 섹터는 젠더 프로그래밍에 있어 강력한 역량을 갖추었다. 인도주의적 서비스 제공자와의 주기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젠더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에게서 젠더 규범(norms) 및 관행(practices)과 관련한 긍정적인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로힝야와 호스트 커뮤니티, 여성과 남성을 포함한 모든 집단에게서 여성의 경제적 참여가 가장 중요한 변화로 지목되었는데, 남성은 여성의 경제적 참여와 이동의 증가, 교육을 비롯한 여성의 역량 강화에서 더 많은 변화를 인식하였으며, 여성은 이혼과 지참금 문화에서의 변화를 지적하였다. 젠더 규범은 젠더 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천천히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변화에 대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로힝야와 호스트 커뮤니티 모두에서 여성의 경제적 참여, 리더십, 역량 강화와 관련된 규범과 관행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연구는 주로 여성에게 집중된 인도주의적 프로그램이 남성과 소년의 젠더 주류화 참여로 이어지는 것이 필수적이며, 성공적인 젠더 프로그래밍 및 젠더 주류화 개입에 대한 지식과 결과의 공유, 젠더 역학 변화에 대한 꾸준한 추적이 여성의 권리 신장과 공평한 젠더 관계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Click! |
아디는 2016년 미얀마 시민권 연구를 시작으로 2017년부터 로힝야 집단학살 인권기록, 2018년부터 코이카 인도적 지원 민관협력사업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및 수용 공동체 여성 심리사회 회복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디의 로힝야 뉴스 브리프는 ‘로힝야’ 이슈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을 정기적으로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공존을 모색해보고자 매월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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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와 관련한 다양한 뉴스를 정기적으로 한국 사회에 공유하며, 열악한 삶의 현장에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힝야 사람들과 연대하고자 했던 로힝야 뉴스 브리프가 2024년 1월호를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1월 7일, 대형 화재가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 위치한 로힝야 난민캠프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800여 채의 집이 소실되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화재는 5번 캠프에서 발생했으며, 소방 당국과 로힝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발생 3시간 만인 오전 1시에 진압되었다. 화재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7,000여 명의 난민이 거처를 잃었으며, 집 외에도 종교 시설과 보건 시설을 비롯한 120개의 시설이 파괴되었다. 인구 밀도가 높은 로힝야 난민캠프에서는 수백만 명의 난민이 대나무와 방수포로 지어진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임시 구조물로 붐비는 캠프에서는 종종 화재가 발생한다. 2023년 한 해 동안 화재로 12,000여 명의 난민이 2,800여 개의 거처를 떠나야 했으며, 병원과 교육 시설을 포함한 90여 개의 시설이 파괴되었다. Click!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콕스바자르의 로힝야 난민 전체에 대한 중요한 식량 지원 수준 회복을 준비하고 있다. 2024년 1월 1일부터 WFP는 로힝야 난민의 1인당 월 식비를 1인당 8달러(약 1만 5백원)에서 10달러(약 1만 3천원)로 인상했다. 월 식비 인상과 함께 WFP는 로힝야 난민 인구를 대상으로 점진적인 쌀 배분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1-2개의 캠프에서부터 시작해 콕스 바자르 난민캠프 전체와 바산챠르 섬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2023년 로힝야 난민 지원에 필요한 기금 모금이 급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WFP는 난민 1인당 월 식비를 삭감했다. 2023년 3월에는 월 식비가 12달러에서 10달러로 줄어들었으며, 6월에는 8달러까지 줄어들었다. 돔 스칼펠리 WFP 방글라데시 국장은 “2023년은 방글라데시에 있는 로힝야 난민들에게 험난한 한 해였다”며 “기부자들의 도움 덕분에 로힝야 난민 지원 월 식비가 인상되고 영양이 강화된 쌀을 WFP의 식량 지원 패키지에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Click!
🔊인도네시아 시위대, 로힝야족 임시거처서 쫓아내
12월 27일, 인도네시아의 서쪽 끝 아체(Aceh)주에서 수백 명의 대학생이 로힝야 난민의 임시거처를 급습하고 로힝야 난민의 추방을 요구했다. 약 500여 명의 시위대는 반다 아체(Banda Aceh)시의 한 컨벤션 센터에 난입해 100명 이상의 로힝야족을 쫓아냈으며, 폭력을 행사하며 난민들을 강제로 차에 태웠다. 난민들은 임시 거처에서 1km 정도 떨어진 아체주 법률인권부 사무실로 옮겨졌다. 시위를 주도한 한 대학생은 자신들이 로힝야족을 난민으로 대했지만 이들이 아체주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등 일반 밀입국자처럼 행동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유엔난민기구(UNHCR)는 “난민들의 안전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사법 당국에 난민 보호를 위한 긴급 조치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Click!
🔊인도네시아 해군, 아체 해역에서 로힝야 난민이 탄 배 쫓아내
로힝야 난민이 타고 있는 배가 아체(Aceh)주 해안으로 접근하자 인도네시아 해군이 이를 국제해역으로 쫓아냈다. 군에 따르면 해안 경비대가 인도네시아 영해에 접근하는 목선을 발견했으며, 이후 해군 함정이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약 63해리(117km) 떨어진 지점에서 목선을 쫓아냈다. 해군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배가 인도네시아 해역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UNHCR)의 자료에 따르면 11월 이후 1,500명 이상의 로힝야 난민이 겨우 항해할 수 있는 나무 배를 타고 인도네시아에 상륙했으며, 갑작스럽게 난민이 급증하면서 아체주 사람들의 적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951년 유엔 난민 협약 당사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로힝야 난민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는 특히 아체주에서 분위기가 심각해졌으며, 일부 주민은 로힝야가 나쁜 행동을 하고 사회에 부담을 준다고 주장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도 대처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Click!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IOM), 2022. DTM Bangladesh - Four Years On: Shifting Gendered Perceptions and Experiences
이 연구는 로힝야 난민과 호스트 커뮤니티의 입장에서 4년 동안의 인도주의적 프로그램이 젠더 역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에 따르면 콕스바자르에서의 인도주의 섹터는 젠더 프로그래밍에 있어 강력한 역량을 갖추었다.
인도주의적 서비스 제공자와의 주기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젠더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에게서 젠더 규범(norms) 및 관행(practices)과 관련한 긍정적인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로힝야와 호스트 커뮤니티, 여성과 남성을 포함한 모든 집단에게서 여성의 경제적 참여가 가장 중요한 변화로 지목되었는데, 남성은 여성의 경제적 참여와 이동의 증가, 교육을 비롯한 여성의 역량 강화에서 더 많은 변화를 인식하였으며, 여성은 이혼과 지참금 문화에서의 변화를 지적하였다. 젠더 규범은 젠더 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천천히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변화에 대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로힝야와 호스트 커뮤니티 모두에서 여성의 경제적 참여, 리더십, 역량 강화와 관련된 규범과 관행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연구는 주로 여성에게 집중된 인도주의적 프로그램이 남성과 소년의 젠더 주류화 참여로 이어지는 것이 필수적이며, 성공적인 젠더 프로그래밍 및 젠더 주류화 개입에 대한 지식과 결과의 공유, 젠더 역학 변화에 대한 꾸준한 추적이 여성의 권리 신장과 공평한 젠더 관계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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