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아디가 네팔로 날아간 이유😏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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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가 네팔로 날아가 ‘날개없는 새들🕊’을 만난 이야기


-카투만두의 어느 한 티베트 학교 방문한 아디-

인권기록팀은 지난 10월17일부터 28일까지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을 다녀왔습니다. 네팔에서 오랫동안 난민으로 살아온 티베트 사람들과 시민사회 활동가 45명을 만나 인권실태조사를 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인도 다람살라에서 티베트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는 TCHRD라는 단체와 공동으로 수행했습니다

티베트는 1959년 나라를 잃고 중국 자치구로 편입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죽고 외국으로 내몰렸습니다. 티베트인들은 접경국가인 인도로 많이 넘어가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세워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네팔로도 많은 사람들이 넘어가 제3국으로 이주해 가거나 게릴라 전투를 벌이다가 실패 또는 포기하고 1962년에 네팔 정부의 허가를 받아 카투만두와 포카라 등지에 난민촌 12곳을 건설하여 정착했습니다. 지금 현재 네팔에는 티베트 인들이 2만명 정도 거주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에는 카페트 생산기술이 있었던 티베트 난민들은 네팔 경제에 큰 기여를 했고, 네팔 사회에서 불교문화의 유지 확산에도 기여해 왔습니다. 그러나 네팔의 정치적 환경이 바뀌고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1995년 네팔정부는 티베트인들에게 난민신분증 발급을 중단했습니다.

신분증 없이는 대학 진학과 구직이 어렵고, 사업을 위해 필요한 사업자등록증 발급과 운전면허증 발급 등도 모두 어렵습니다. 또 신분증이 없으니 여행증명서 발급도 어려워서 해외 여행도 대단히 어렵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분증 발급연령이 18세, 즉 계산해보면 현재 40대초반까지는 아무런 신분증 없이 살고 있습니다.

포카라의 어느 한 티베트 정착촌 사무실


티베트 사람들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반대운동을 벌이다 많은 사람들이 체포, 구금되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표현의 자유 및 집회의 자유가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왔고, 달라이 라마의 생일 축하 등의 비정치적 행사도 야외에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티베트 국기를 내걸거나 Free Tibet이 적힌 티셔츠를 입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티베트 사람들은 네팔 시민들과 매우 잘 지내왔습니다. 티베트 사람들도 네팔사회에 기여해 오고 살아왔습니다. 문제는 정치라고 합니다. 중국정부의 영향력(one China policy) 때문에 네팔 내 티베트인들의 처우에 대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네팔 정부는 상황을 알면서도 티베트 사람들을 난민으로 인정하기 어렵고 처우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하기도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이번에 만난 젊은 이들은 네팔에서 미래를 꿈꿀 수 없어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문제는 없으나, 경제활동도 구직도 원칙적으로 금지됐고, 상황 변화를 위한 노력도 억압을 받으니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팔마’라는 이름의 청년은 네팔이 제2의 티베트라고 했습니다. 또 ‘다와’라는 청년은 자신은 날개가 없는 새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번 실태조사를 토대로 보고서 발간 및 상황 개선을 위한 활동 계획을 잘 세워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조금씩이라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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