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정 선생님이 진행하신 교사워크숍
2013년 잠시 외신의 조명을 받고 국제사회의 관심에서 사라진 메이크틸라의 학살.
3년 뒤 아디가 현장을 찾아서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마을주민들의 불안감과 긴장은 여전히 높았습니다. (클릭: 3년 전 미얀마 메이크틸라에는 무슨 일이? by 이동화, http://hrights.or.kr/gasi/?mod=document&uid=5455)
그 사이에 미얀마에는 아웅산 수지 여사와 NLD의 지도력 아래 민주주의 정부가 들어서는 듯 했지만, 마을 단위에서 군부의 무슬림 소수민족을 향한 박해정책은 여전히 지속되는 중입니다. 마을 사람들 모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특히 불교와 무슬림 아이들은 아파르트헤이트를 연상케 하듯 다른 영역에서 생활을 하며 학교를 다닙니다.
이 곳에 아디가 지난 3년간 지속적인 지역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마을의 양지바른 곳에 아동을 위한 도서관을 설립 되었고, 현지 청년 3명 - 띠하, 수수, 꼬눼이 - 이 운영을 시작하였습니다.
메이크틸라는 군부의 경비가 삼엄해서 규모가 큰 지원단체들이 잘 나서지 않는 곳이라서, 도서관 운영이 더더욱 소중하게 여겨지는 공간입니다.
최근 교육전문가이신 남희정 선생님이 현장을 방문하셨는데요, 7박 9일의 여정을 잔잔한 사진들 속에 담아서 공유해주셨습니다. 미얀마 메이크틸라 도서관 워크숍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