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아디가 활동하고 있는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 모임’은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과 함께 지난 6월10일부터 20일까지 국회의원회관에서 <피어나라 미얀마>사진전을 개최했답니다. 

2021년 2월 1일 군부에 대한 쿠데타 이후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미얀마 시민저항과 국제 시민사회의 연대 활동은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지만 , 군부는 여전히 탄압과 학살로 민주주의를 향한 시민의 열망을 억누르고 있습니다. 2022년 6월 현재까지 1천 9백여명의 시민이 사망하고 1만4천여 시민이 구금됐습니다. 시민들은 끊임없는 공포 속에서 인권 없는 삶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군부 독재를 몰아내고 쿠데타 이전보다 더욱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 미얀마의 시민들과 연대하는 마음으로 이번 사진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미얀마 국민통합정부에 의해 창설된 시민방위군(PDF: People’s Defense Force), 쿠데타 이후 발생한 약 90만명이 넘는 피난민들, 2021년 2월 1일의 쿠데타 당일, 양곤종합병원의 의사와 직원들의 항의의 뜻으로 시작한 레드리본운동(RBM: Red Ribbon Movement)과 함께 이어진 대규모의 시민불복종 운동 (CDM: Civil Disobedience Movement), 그리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무인시위, 깡통시위, 여성의 치마를 문 입구에 걸어 남성력을 약화시킨다는 탄미시위, 소그룹/대규모 시위 사진을 통해 남녀노소, 지역과 종교를 넘어 시민 저항이 지속되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번 ’피어나라 미얀마’ 사진전은 8월에 조금 더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소에서 다시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