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끝은 또 다른 시작, 평화 만들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2024-12-26



미얀마는 지금

 지난 며칠 동안 군부는 도로를 막고 각 거리에 군인 2명을 보냈습니다. 군부의 권력자가 메이크틸라를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11월 11일 공군 기지 공습 이후, 밤에 사람들이 긴급 구금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평화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는 피따야의 남쪽에서도 2명이 구금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중 한 명은 도서관 교사의 친구였습니다. 주말 밤이면, 군사 물품을 실은 트럭이 도로를 자주 오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아디와의 만남, 이제는 다음 단계를 논의할 때

 12월 3일, 아디의 레서와 먼지가 8년간의 도서관 성과를 담은 보고서와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메이크틸라를 방문했어요. 이들은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 도서관 관장을 만났고, 그 모든 만남에 도서관 교사들이 함께했습니다. 

  아디와 도서관 교사들은 향후 도서관의 미래를 위한 탐색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도서관 프로젝트의 성과와 향후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를 조사하기 위해 이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죠. 이번 방문을 돕기 위해 전임자였던 띠하가 태국에서 돌아왔습니다. 

  첫날에는 그간의 안부와 인사를 나누고, 도서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영상 촬영을 했습니다. 도서관에, 사원에 이렇게 다양한 아름다움이 있다는 걸 도서관 교사인 우리들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죠. 

  다음 날에는 현지 도서관을 방문하여 도서관 관장 및 기획자와 인터뷰를 하고, 넷째 날에는 평화캠프 2기 졸업생 2명과 함께 먼지가 영상 제작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그 외에도, 학부모, 도서관 운영위원회 위원, 공립학교 교사들과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말에 진행되는 수업에 참관하기도 하면서, “더 많은 학생이 평화도서관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런 고민을 하는 시간이었어요.

 전반적으로 이번 아디의 출장과 우리의 회의들은 아래의 두 가지 고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어떻게 하면 평화도서관을 잘 유지할 수 있을까?”

“평화도서관의 커리큘럼을 더 많이 전달할 수는 없을까?”



▲ 도서관 관계자 인터뷰 - 인근 공립학교 교사 (좌) /  우진 페인 스님 (우) ⓒ사단법인 아디



▲ 비디오그래피 워크숍 중 촬영 실습 ⓒ사단법인 아디




도서관 일상

  • 아디의 출장 동안 이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시작했지만, 아직 목표 인원이 채워지지 않아 현재 작업 중입니다. 
  • 도서관에 있는 자료들과 도서들을 더 체계적인 방법으로 목록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 또한, 더 나은 소통 방식을 위해 위원회 구조를 개편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아디의 방문을 통해 평화도서관의 운영과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입니다. 평화 만들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야 합니다.


▲ 아디 출장 팀원들, 도서관 교사, 자원 활동가 단체 사진 ⓒ사단법인 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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