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향해 미얀마 시민들과 함께 나아가는 아디🙌

2022-08-29

▲ 7월30일,미얀마 군부 사형 집행 규탄 침묵 행진

(출처: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


지난 7월25일, 미얀마 군부가 4명의 민주인사에게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국제 사회는 한 목소리로 미얀마 군부의 잔혹한 반인도적인 범죄에 분노했으며 미얀마 군부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던 아세안 마저 이번 사형 집행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민사회 또한 이에 대응하며 사형집행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등 꾸준히 목소리를 내어 왔습니다. 


특히 지난 7월30일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미얀마 시민들을 포함해 총 500명이 넘는 인원이 검은 티셔츠를 입고 광화문에서 옥수동 미얀마 대사관 무관부까지 침묵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사형당한 4명의 민주인사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군부의 참혹한 처사를 규탄했습니다.


▲미얀마 8888항쟁 릴레이 1인 시위 현장


1988년 8월 8일, 미얀마 수도 양곤을 중심으로 수 만명의 대학생들이 반군부를 외치며 시민 운동을 벌였습니다. 이후 이 시민 운동은 두 달 동안 전국 곳곳에서 백만 명이 참여하는 민주 항쟁으로 확산되었고 미얀마에서는 이를 8888 항쟁이라 부르며 매년 기념해왔습니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 미얀마 군부는 2021년 2월 다시 한 번 쿠데타를 통해서 다시 무력으로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얀마 시민들은 결코 굴복하지 않고 군부의 잔혹한 탄압 속에서도 1년 6개월 동안 끈질기게 군부와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10명의 민주 인사를 사형 시키는 등, 온갖 비열한 수단을 동원하여 탄압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미얀마 민주인사에 대한 사형집행 승인 철회 촉구 기자회견 현장(출처:오마이뉴스)


한국시민사회는 올해도 미얀마에 연대를 보내는 의미로 미얀마 공동체와 함께 공동행동을 준비했습니다. 미얀마 군부의 사형집행을 규탄하고 군부와 협력하는 한국기업들에게 관계를 단절하는 요구를 공동으로 내걸면서 8월7일과 8일에 걸쳐 서울, 인천, 광주, 대구, 울산, 부산, 수원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미얀마 공동체와 함께 연대행동을 펼쳤습니다. 


각 지역에서 1인시위, 기자회견, 거리 행진 등을 진행했으며 서울에서는 옥수동 미얀마 무관부 앞에서 미얀마 군부가 표 제야 또 의원, 초 민 유 반 군부 활동가 등 민주 인사 10여 명을 사형한 것을 규탄하며 미얀마 시민들의 투쟁을 지지했습니다. 또한 포스코를 포함한 미얀마 군부와 협력하는 한국 기업들이 하루 빨리 관계를 단절할 것을 요구하고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적으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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