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는 지금
현재 군부는 전국적인 인구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35세에서 60세 사이의 남성을 징집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징집 사태를 ‘국가의 안전을 위한 모집’이라고 홍보합니다. 그러나 정말 국가의 안전을 위한 일이라면 누가 나서지 않을까요. 아니, 그전에, ‘국가’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에 대해 군부에 물어봐야 할 테죠. 군부는 징집 대상자들의 망명을 막기 위해 여권 만료일을 1년으로 변경했고 첫해가 만료된 후에만 5년으로 연장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님을 그들은 자신들의 정책을 통해 증명하고 있는 것이죠. 국민의 기본적인 이동권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다니요.
메이크틸라 역시 여전히 내전의 영향권 안에 있습니다. 메이크틸라의 난 떠 콘 지역(Nan Taw Kone Quarter)에서 폭탄 폭발이 있었습니다. 싯 케잉(Sit Kaing), 샨(Shan State), 카친(Kachin State) 등의 만달레이 주변 지역에서 군부와 PDF(People's Defence Force) 간의 총격전, 군부의 폭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평화를 만들어 갑니다
지난 10월 2일, 도서관에서는 평화 만들기 1단계(Peace Makers' Class Level 1)의 입학 시험을 마쳤습니다. 우리는 세 곳의 공립학교, 도서관 운영위원회와 협력하여 도서관의 새로운 학기, 발전된 프로그램에 대해 홍보한 바 있는데요. 예상보다도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 입학에 지원했습니다. 총 50명의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함께 평화를 만들어보자고 찾아온 것이죠. 하지만 도서관의 수용 능력이 그만큼 되지 않기 때문에,우리는 시험을 통해 최종 인원을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시험은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됐고, 첫 번째 그룹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두 번째 그룹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쓰기 및 듣기 시험을 치뤘습니다.


▲ 입학시험을 치르는 학생들 ⓒ사단법인 아디
그 후, 시험지를 제출한 순서대로 면접을 진행했어요. 사진을 보면, 면접을 치르는 학생의 눈빛에 총기가 빛났죠. 그 학생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저 부모님이 시켜서라거나, 도서관이 좋아보여서가 아니라 각자의 의지와 열정을 갖고 시험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그래서인지 면접 시간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오래 걸렸고 오후 1시 30분경에 모든 절차가 끝났습니다.
다음날, 우리는 답안지와 면접 점수를 확인했어요. 쓰기 및 듣기 시험과 면접의 점수를 합쳐 높은 점수를 가진 아이들, 점수가 비슷할 경우 분포가 고른 아이들을 선발했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오랜 시간 함께할 학우가 될 아이들의 다양성도 고려했어요.
최종적으로 우리는 그들 중 25명을 평화 만들기 수업의 학생으로 선발했습니다. 합격 명단을 그들의 학교에 보냈고 또한 그들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첫 수업 날짜(10월 19일)를 공지했어요. 이제 도서관에서는 모든 단계별 평화 만들기 수업의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0월 19일에 평화 만들기 전단계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초대했고, 평화를 향한 올해 우리의 첫 시작이 즐겁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 입학 면접에서 눈이 빛나는 학생ⓒ사단법인 아디

▲ 입학시험날 평화도서관 풍경 ⓒ사단법인 아디
도서관 일상
도서관의 일일 이용자 수가 요즘 감소했는데, 대부분의 도서관 이용자가 인근 학교의 학생들이고 이번 달에 중간고사가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성인 이용자 수는 평상시와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지만, 그 수는 10명에서 15명 사이에 불과해요. 성인 이용자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봐야할 것 같아요.
미얀마는 지금
현재 군부는 전국적인 인구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35세에서 60세 사이의 남성을 징집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징집 사태를 ‘국가의 안전을 위한 모집’이라고 홍보합니다. 그러나 정말 국가의 안전을 위한 일이라면 누가 나서지 않을까요. 아니, 그전에, ‘국가’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에 대해 군부에 물어봐야 할 테죠. 군부는 징집 대상자들의 망명을 막기 위해 여권 만료일을 1년으로 변경했고 첫해가 만료된 후에만 5년으로 연장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님을 그들은 자신들의 정책을 통해 증명하고 있는 것이죠. 국민의 기본적인 이동권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다니요.
메이크틸라 역시 여전히 내전의 영향권 안에 있습니다. 메이크틸라의 난 떠 콘 지역(Nan Taw Kone Quarter)에서 폭탄 폭발이 있었습니다. 싯 케잉(Sit Kaing), 샨(Shan State), 카친(Kachin State) 등의 만달레이 주변 지역에서 군부와 PDF(People's Defence Force) 간의 총격전, 군부의 폭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평화를 만들어 갑니다
지난 10월 2일, 도서관에서는 평화 만들기 1단계(Peace Makers' Class Level 1)의 입학 시험을 마쳤습니다. 우리는 세 곳의 공립학교, 도서관 운영위원회와 협력하여 도서관의 새로운 학기, 발전된 프로그램에 대해 홍보한 바 있는데요. 예상보다도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 입학에 지원했습니다. 총 50명의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함께 평화를 만들어보자고 찾아온 것이죠. 하지만 도서관의 수용 능력이 그만큼 되지 않기 때문에,우리는 시험을 통해 최종 인원을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시험은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됐고, 첫 번째 그룹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두 번째 그룹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쓰기 및 듣기 시험을 치뤘습니다.
▲ 입학시험을 치르는 학생들 ⓒ사단법인 아디
그 후, 시험지를 제출한 순서대로 면접을 진행했어요. 사진을 보면, 면접을 치르는 학생의 눈빛에 총기가 빛났죠. 그 학생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저 부모님이 시켜서라거나, 도서관이 좋아보여서가 아니라 각자의 의지와 열정을 갖고 시험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그래서인지 면접 시간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오래 걸렸고 오후 1시 30분경에 모든 절차가 끝났습니다.
다음날, 우리는 답안지와 면접 점수를 확인했어요. 쓰기 및 듣기 시험과 면접의 점수를 합쳐 높은 점수를 가진 아이들, 점수가 비슷할 경우 분포가 고른 아이들을 선발했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오랜 시간 함께할 학우가 될 아이들의 다양성도 고려했어요.
최종적으로 우리는 그들 중 25명을 평화 만들기 수업의 학생으로 선발했습니다. 합격 명단을 그들의 학교에 보냈고 또한 그들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첫 수업 날짜(10월 19일)를 공지했어요. 이제 도서관에서는 모든 단계별 평화 만들기 수업의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0월 19일에 평화 만들기 전단계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초대했고, 평화를 향한 올해 우리의 첫 시작이 즐겁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 입학 면접에서 눈이 빛나는 학생ⓒ사단법인 아디
▲ 입학시험날 평화도서관 풍경 ⓒ사단법인 아디
도서관 일상
도서관의 일일 이용자 수가 요즘 감소했는데, 대부분의 도서관 이용자가 인근 학교의 학생들이고 이번 달에 중간고사가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성인 이용자 수는 평상시와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지만, 그 수는 10명에서 15명 사이에 불과해요. 성인 이용자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봐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