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평화도서관의 독서교육 프로그램 평화 만들기 3단계 수업에서는 몸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긴장을 풀며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댄스 수업을 진행합니다. 2년 연속 인와공연예술학교(Inwa Performing Art School)의 미얀마 전문 무용수를 초청하여 댄스 수업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작년 12월에 진행했습니다. 이후 인와공연예술학교의 교장선생님께서 도서관과 협력하여 미얀마 댄스 자선 행사를 개최하고 싶다는 연락을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인와공연예술학교는 미얀마 춤과 공연에 관심있는 학생을 채용하는 지역 NGO이기도 한데요. 선생님께서는 메이크틸라 지역에 학교도 홍보할 겸 학생과 지역 주민을 행사에 초대해달라고 요청하시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교장선생님은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프리랜서 강사이기도 하여 4년째 평화도서관의 학부모 참여 교육을 함께 진행하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인와공연예술학교 선생님들은 하루 전부터 메이크틸라에 도착해 행사를 준비하셨습니다. 1월 20일 저녁, 평화만들기 3단계 학생들과 평화 캠프 1단계 학생들은 수업에서 배운 '나 판 산(Na Pann San)'과 '따 와 라 미얀마(Htar Wa Ra Myanmar)' 두 곡의 안무를 공연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미얀마 전문 무용수들과 함께 100명이 넘는 현지인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하고 행복해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도서관과 학생, 학부모, 운영위원과 지역사회 모두 별이 가득한 하늘 아래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댄스 공연에 참여한 도서관 학생들 (1) ⓒ사단법인 아디

댄스공연에 참여한 도서관 학생들 (2) ⓒ사단법인 아디

도서관 학생들과 인와공연예술학교의 전문 무용수들 ⓒ사단법인 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