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팔레스타인인권보고서 PDF+보도자료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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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 도 자 료
일자 : 2020. 12. 9. (총 3쪽)
수신 : 언론사 국제부 및 사회부, NGO 담당기자 
발신 : 이동화 팀장(010-9947-9920) / dh.lee@adians.net

아디, 국내 최초 팔레스타인 여성 스토리 엮은 보고서 발간 - 팔레스타인 인권보고서 ‘아무도 그녀들에게 묻지 않았다’발표 - 이스라엘 점령 및 여성 폭력 아래 현지여성 삶 기록해


1. 사단법인 아디(대표 김병주, 이하 아디)가 오늘(9일) ‘팔레스타인 인권보고서-아무도 그녀들에게 묻지 않았다’(이하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2. 이 보고서는 팔레스타인 나블루스주(州)에 위치한 4개 마을 출신 13명 여성들의 사연을 담고 있다. ‘팔레스타인 여성지원센터’의 현지 기록활동가들이 주도적으로 인터뷰를 진행, 20~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증언자 13명을 선정·심층인터뷰가 이뤄졌다. 증언자들은 이스라엘 점령 하에서 개인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해 증언했고, 아디는 증언내용에 독자의 이해를 돕기위한 충분한 설명과 추가자료를 보강하여 최종 보고서를 완성했다. 국내에서 팔레스타인 현지여성들의 이야기를 현지의 여성활동가들이 직접 엮은 인권 보고서가 발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 보고서에 등장하는 13편의 이야기 속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발생한 주요 역사적 사건들이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담겨있다. 특히 증언자들은 국내에도 알려진 ‘3차 중동전쟁’, ‘인티파다(민중항쟁)’, ‘순교’, ‘구금’과 같은 이스라엘 점령하에서 발생하는 폭력적 상황을 묘사하며 당시의 느낌과 기억에 대해 증언했다. 뿐만 아니라 ‘조혼’, ‘가정폭력’, ‘차별과 빈곤’과 같은 여성의 사회적 위치와 현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증언했다. 이러한 현지 여성들의 증언은 팔레스타인 여성들이 ‘점령폭력’(Occupation Related Violence)과 ‘젠더폭력’(Gender Based Violence)이 교차하는 상황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4.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트푸리크(Beit Furik)마을 출신의 에스마(가명)씨는 2차 인티파다 기간 중 소중한 친구의 ‘순교’를 경험했다. ‘순교’한 그녀의 친구는 분쟁이 극에 치달았던 그녀의 유년시절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거의 유일한 사람이었다고 에스마씨는 회상한다. 그녀는 이스라엘 점령군에 의해 친구뿐만 아니라 그녀의 삼촌과 집마저 빼앗기고 말았다. 아씨라(Assira Al-qibleya)마을 출신의 자밀라(가명)씨에게도 이스라엘 점령군의 폭력은 깊은 상처를 남겼다. 그녀는 2차 인티파다 기간동안 두 아들을 이스라엘의 감옥으로 보내야만 했다. 그녀의 큰아들이 수감되었을 때 그녀는 “패배하고, 부서지고, 무너지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자밀라씨는 아들을 면회하기 위해 통과해야했던 이스라엘의 검문소를 “굴욕과 죽음을 위한 점령지 검문소”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5. 또한 보고서는 팔레스타인 사회의 뿌리깊은 가부장적 관습 역시 현지의 여성들을 폭력으로 내몰았음을 보여준다. 제이나(가명)씨는 발라타 난민캠프(Balata Refugee Camp) 출신이다. 첫 번째 남편과 일찍 사별한 그녀의 어머니는 생존을 위해 일흔의 노인과 결혼했다. 당시 어머니의 나이는 스물둘이었다. 고령의 아버지와 어린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제이나씨는 태어날 때부터 결혼상대가 정해져 있었다. 그녀가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음에도 결국 열다섯살이 되던 해 그녀는 정혼자와 강제로 결혼하였다. 결혼 후 한 달이 지났을 무렵 결국 그녀는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같은 발라타난민캠프 출신의 아니타(가명)씨 역시 열네살에 그녀의 남편과 약혼해 이듬해 결혼하였다. 그녀는 “결혼이 요구하는 책임감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고 말한다. 경찰이었던 아니타씨의 남편이 마약복용 및 유통 혐의로 직장을 잃게되자 이들 가족은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게 되었다. 가난과 배고픔에 시달리던 그녀의 아이들이 도둑질까지 일삼게 되었지만 그녀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빵 한 조각 먹일 수 없는 어미가 그만 훔치라고 말할 자격이 있을까요?”라고 되묻는다.  
   
6. 아씨라 마을의 파티마(가명)씨는 인터뷰 과정에서 “(말하기) 힘든 이야기지만 한국에서 누군가 관심을 갖고 들어준다는 사실에 힘이 난다”며 “우리는 우리와 다음 세대를 위해 증언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7. 지난 2018년부터 매년 팔레스타인 인권보고서를 발표해온 아디는 이번 보고서 발표에 대해 “그동안 팔레스타인내 여성 인권 실태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고 현지 여성들의 목소리는 소외됐다”며 “국내에서 팔레스타인 여성은 보이지 않는 존재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보고서를 통해 팔레스타인 여성의 삶이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리는 한편, 독자들이 그들의 삶을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디의 2020년 ‘팔레스타인 인권보고서-아무도 그녀들에게 묻지 않았다’는 아디 홈페이지(www.adians.net)에 공개되어 있다. 
   
8. 한편, 사단법인 아디는 2016년에 설립된 서울시 비영리법인으로 아시아의 분쟁피해자와 현장활동가들과 함께 지역의 인권, 공동체, 평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이다. 주요활동으로 ‘미얀마 메이크틸라/로힝야/팔레스타인 인권실태보고서’ 제작 ‘로힝야 여성난민 심리지원사업’, ‘미얀마 평화도서관’ 등을 수행하고 있다. 
 
   
   
   
2020. 12. 09.
   
사단법인 아디 
대표 김병주
   
   
   
붙임. ‘2020 팔레스타인 인권보고서-아무도 그녀들에게 묻지 않았다’ 표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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