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로힝야 인권 센터(RHRC)의 기록을 번역·정리한 것입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콕스바자르 로힝야 난민캠프 쉘터의 모습 ⓒ사단법인 아디
미얀마와 방글라데시에 걸쳐 살아가는 로힝야 공동체는 화재, 강제 금전 징수, 강제노동, 자의적 체포, 그리고 해상 참사까지 겹치며 극심한 불안과 비극을 겪고 있습니다. 일련의 사건들은 로힝야가 처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한층 더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콕스바자르 난민캠프에서 잇따른 화재
11월 19일,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의 로힝야 난민캠프에서 하루 사이 두 차례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첫 번째 화재는 새벽 3시 30분경 캠프 2W의 서브블록 D-14에서 발생해, 두 가구의 쉘터가 전소되었습니다. 당시 두 가족 모두 잠을 자고 있었으며, 화재는 신원 미상의 인물이 고의로 방화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잠톨리(Jamtoli) 지역의 캠프 15에서도 또 다른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압둘 솔람(Abdul Solaam) 가족은 불길이 인근 쉼터로 번지기 전에 가까스로 진화했지만, 이 역시 방화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화재로 캠프 15 일대 주민들 사이에서는 불안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라칸군의 ‘교사 급여’ 명목 금전 징수
11월 20일, 미얀마 라카인주 마웅도(Maungdaw) 지역의 로힝야 주민들은 학교 재개 이후 아라칸군(AA)이 교사 급여 명목으로 매달 금전을 강제로 징수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마을별로 가구당 월 1만~2만 짜트를 납부해야 하며, 이동 제한과 분쟁으로 생계가 이미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이는 심각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마웅도 시내에서는 고등학생 가정이 2만 짜트, 중학생 가정이 1만 짜트, 초등학생 가정이 6천 짜트를 매달 납부해야 합니다. 농촌 지역에서는 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없는 가구에도 마을 지도자가 일괄적으로 돈을 거두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학비를 내느라 먹을 것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 제도가 더 많은 아동을 학교 밖으로 내몰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해상에서 로힝야 29명 사망

▲ 바다를 건너는 로힝야 난민들의 모습 ⓒFachrul Reza/NurPhoto via Getty Images
말레이시아 당국은 말레이시아–태국 해상 국경 인근에서 발생한 난민 보트 전복 사고로 로힝야 29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하며, 9일간 이어진 수색·구조 작업을 종료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총 43명이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14명은 생존자, 29명은 시신이었습니다. 남녀와 아동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고, 수색에는 300명 이상의 인력이 동원되었습니다.
이번 항해는 약 300명의 로힝야를 태운 대형 선박이 미얀마에서 출발한 뒤, 세 척의 소형 보트로 나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중 한 척이 전복됐으며, 나머지 두 척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라카인 지역의 분쟁 심화와 난민캠프 내 열악한 환경이 로힝야를 더욱 위험한 해상 이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마웅도 북부에서 강제노동 명령
마웅도 북부의 로힝야 마을들에서는 AA 지휘관이 각 마을마다 하루 50명의 노동자를 제공하지 않으면 국외로 떠나라고 명령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1월 14일 열린 회의에서 마을 행정 담당자들은 ARSA를 지지하지 말 것, AA 규칙에 복종할 것, 그리고 매일 인력을 제공할 것을 요구받았습니다. 주민들은 벼 수확철임을 고려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숲을 개간하는 고된 노동을 장시간 강요받고 있으며, 인권 단체들은 이러한 명령이 국제법상 강제노동에 해당할 소지가 크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은 로힝야가 처한 인도주의적 환경이 불안, 착취, 강제노동, 위험한 이주라는 악순환 속에서 더욱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집에서도, 난민캠프에서도, 바다 위에서도 로힝야의 생명은 여전히 위협받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실질적인 개입 없이는 이 비극이 계속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들은 상단에 위치한 본문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 본 글은 로힝야 인권 센터(RHRC)의 기록을 번역·정리한 것입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콕스바자르 로힝야 난민캠프 쉘터의 모습 ⓒ사단법인 아디
미얀마와 방글라데시에 걸쳐 살아가는 로힝야 공동체는 화재, 강제 금전 징수, 강제노동, 자의적 체포, 그리고 해상 참사까지 겹치며 극심한 불안과 비극을 겪고 있습니다. 일련의 사건들은 로힝야가 처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한층 더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콕스바자르 난민캠프에서 잇따른 화재
11월 19일,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의 로힝야 난민캠프에서 하루 사이 두 차례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첫 번째 화재는 새벽 3시 30분경 캠프 2W의 서브블록 D-14에서 발생해, 두 가구의 쉘터가 전소되었습니다. 당시 두 가족 모두 잠을 자고 있었으며, 화재는 신원 미상의 인물이 고의로 방화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잠톨리(Jamtoli) 지역의 캠프 15에서도 또 다른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압둘 솔람(Abdul Solaam) 가족은 불길이 인근 쉼터로 번지기 전에 가까스로 진화했지만, 이 역시 방화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화재로 캠프 15 일대 주민들 사이에서는 불안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라칸군의 ‘교사 급여’ 명목 금전 징수
11월 20일, 미얀마 라카인주 마웅도(Maungdaw) 지역의 로힝야 주민들은 학교 재개 이후 아라칸군(AA)이 교사 급여 명목으로 매달 금전을 강제로 징수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마을별로 가구당 월 1만~2만 짜트를 납부해야 하며, 이동 제한과 분쟁으로 생계가 이미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이는 심각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마웅도 시내에서는 고등학생 가정이 2만 짜트, 중학생 가정이 1만 짜트, 초등학생 가정이 6천 짜트를 매달 납부해야 합니다. 농촌 지역에서는 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없는 가구에도 마을 지도자가 일괄적으로 돈을 거두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학비를 내느라 먹을 것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 제도가 더 많은 아동을 학교 밖으로 내몰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해상에서 로힝야 29명 사망
▲ 바다를 건너는 로힝야 난민들의 모습 ⓒFachrul Reza/NurPhoto via Getty Images
말레이시아 당국은 말레이시아–태국 해상 국경 인근에서 발생한 난민 보트 전복 사고로 로힝야 29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하며, 9일간 이어진 수색·구조 작업을 종료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총 43명이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14명은 생존자, 29명은 시신이었습니다. 남녀와 아동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고, 수색에는 300명 이상의 인력이 동원되었습니다.
이번 항해는 약 300명의 로힝야를 태운 대형 선박이 미얀마에서 출발한 뒤, 세 척의 소형 보트로 나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중 한 척이 전복됐으며, 나머지 두 척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라카인 지역의 분쟁 심화와 난민캠프 내 열악한 환경이 로힝야를 더욱 위험한 해상 이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마웅도 북부에서 강제노동 명령
마웅도 북부의 로힝야 마을들에서는 AA 지휘관이 각 마을마다 하루 50명의 노동자를 제공하지 않으면 국외로 떠나라고 명령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1월 14일 열린 회의에서 마을 행정 담당자들은 ARSA를 지지하지 말 것, AA 규칙에 복종할 것, 그리고 매일 인력을 제공할 것을 요구받았습니다. 주민들은 벼 수확철임을 고려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숲을 개간하는 고된 노동을 장시간 강요받고 있으며, 인권 단체들은 이러한 명령이 국제법상 강제노동에 해당할 소지가 크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은 로힝야가 처한 인도주의적 환경이 불안, 착취, 강제노동, 위험한 이주라는 악순환 속에서 더욱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집에서도, 난민캠프에서도, 바다 위에서도 로힝야의 생명은 여전히 위협받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실질적인 개입 없이는 이 비극이 계속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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