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사회지원][활동] 샨티카나, 로힝야 난민캠프14에서 마켓을 열다.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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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현장 사진 ⓒ사단법인 아디


젠더기반폭력에 맞서 목소리를 내는 “16 days of activism” 주간을 맞이하여 샨티카나에서는 생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여성을 위한 페어, 마켓을 열었습니다.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아디의 비바 활동가는 여성 권익 신장을 위해서는 생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하였습니다.

 

▲ 부스에서 음식을 판매 중인 샨티카나 단원들 ⓒ사단법인 아디


이번 마켓은 샨티카나의 주도로 시작되었습니다. 10개의 부스 중 6개가 샨티카나 부스였고 나머지는 다른 생계, 여성 사업을 진행하는 기구가 들어와서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성인여성의 홈 비즈니스에 집중하는 샨티카나의 사업과 달리, 다른 곳은 청소년에게 집중하기도 하고 시내에 점포를 3곳이나 운영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처음에 샨티카나에서 6개 부스를 사용한다고 했을 때, 다른 생계 활동 기구들은 “그렇게 전시할 것이 많냐.”라고 놀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담당자는 “매년 40명의 다양한 생계 활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샨티카나는 6개 부스도 부족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고 합니다.

 

▲ 부스에서 판매 중인 옷가지들 ⓒ사단법인 아디


당일 마켓에서는 가금류, 어망, 수공예품, 의류 등 참여 의사가 있는 모든 여성들의 물건을 판매하였습니다. 이 중에서도 간식을 만들어 파는 여성 부스 앞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어떤 여성은 간식으로 순이익 1,200타카, 침대보로 6,000타카, 비둘기로 2,500타카의 수익을 얻었고, 아쉽게 수익을 많이 얻지 못한 여성도 있었습니다. (1,000타카는 한화 약 12,000원에 상당함) 그리고 나서는 것이 부끄러워 상품만 내놓고 오지 않은 여성도 있었습니다.

 

▲ 부스 내 캠페인 문구 "침묵을 깨고 폭력을 끝내자." ⓒ사단법인 아디


그렇기에 매달, 매주 이런 장이 캠프 내 혹은 11월 29일에 진행된 마켓처럼 방글라데시 캠프 관리 사무실 앞에 열린다면 여성들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운영이 될지는 미지수지만 방글라데시 캠프 관리자들과 협의해서 마켓을 계속 진행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유엔 인도적 지원 조정 그룹에서 올해 생계 관련해서 집중해서 활동을 시작했지만, 캠프 14에서는 활발하지 않았습니다. 이 행사를 기점으로 내년에는 서로 더 협력하며 생계 기회의 장을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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