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로힝야 인권센터(RHRC)의 기록을 번역·정리한 것입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로힝야 난민캠프에서 여러 중대한 사건들이 발생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난민캠프 지도자들과 로힝야연합회의(United Council of Rohingya, 이하 UCR) 간의 주요 조정회의가 열린 가운데, 나프강(Naf River) 인근에 고립된 로힝야인들의 구금, 마웅도 지역 내 로힝야 재산 파괴 의혹, 그리고 보호캠프 내 납치 및 고문 사건 등이 잇따라 보고되었다. 이러한 사건들은 로힝야 난민들이 직면한 안전, 거버넌스, 그리고 장기적인 보호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 6월 9일, UCR과 난민캠프 지도자들 간의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UCR
로힝야 난민캠프에서 조정회의 개최
2026년 6월 9일,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의 로힝야 난민캠프 전체 대표 마지(Head Majhi, 난민캠프 지도자)들과 UCR 간의 중요한 회의가 개최되었다. 회의에서 UCR 대표들은 단체의 비전과 사명, 목표를 소개하고 이에 대해 논의했다 . 또한 참석자들은 로힝야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과 조정 강화를 주요 의제로 다루었다. UCR에 따르면, 콕스바자르 전역의 로힝야 난민캠프를 대표하는 모든 헤드 마지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의견과 우려, 제안을 자유롭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공유했다 . 참석자들은 UCR과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표명했으며, 로힝야 난민들의 존엄성 있는 귀환, 안전한 귀환, 자발적 귀환, 그리고 지속가능한 귀환을 실현하기 위한 공동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로힝야 공동체가 직면한 문제 해결과 안전한 미래에 대한 장기적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공동의 약속 속에 마무리되었다.

▲ 나프강을 건너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 영토로 이동하려는 로힝야 난민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방글라데시 국경수비대 경비정 ⓒRohingya Khobor
아라칸군의 강제송환 의혹 이후 BGB에 의해 구금된 로힝야인들
2026년 6월 9일, 나프강 인근에 6일간 고립되어 있던 로힝야인 46명이 아라칸군(Arakan Army, 이하 AA)에 의해 방글라데시 방향으로 밀려난 뒤 방글라데시 국경수비대(Border Guard Bangladesh, 이하 BGB)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웅도 출신 5명은 귀가에 성공했으나, 부티동 타운십과 인근 지역 출신이 대부분인 나머지 41명은 BGB에 의해 구금되었으며 다시 마웅도로 송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운데는 영유아와 노인, 만성질환자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아라칸군과 BGB 사이에서 반복적인 강제 밀어내기(pushback)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며칠 동안 몬순 폭우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많은 이들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41명의 로힝야인은 테크나프(Teknaf)의 한 검문소에 구금되어 있으며, 미얀마 측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웅니 마을 로힝야 주택 철거 및 목재 반출
2026년 6월 9일, 주민들은 아라칸군(AA)이 마웅도 타운십 마웅니(Maungni) 마을의 실향민 로힝야인 소유 주택들을 철거하고, 목재와 건축 자재를 방글라데시로 반출해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마을의 대부분의 로힝야 주민들은 분쟁을 피해 미얀마 국내 또는 방글라데시로 피난한 상태다. 아라칸군은 비어 있는 주택을 이용해 수감자들과 차량을 동원하여 집을 해체하고 목재, 널빤지, 문, 창문 등 가치 있는 자재들을 수거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지난 3일 동안 최소 3채의 로힝야인 소유 주택이 철거되었다고 밝혔다. 철거된 자재들은 마웅도의 카닌 차웅(Kanyin Chaung) 경제구역을 거쳐 방글라데시 테크나프로 운반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괴된 주택 가운데에는 루크말 하킴(Lukmal Hakim)의 아들 알람(Alam), 다우 라일라 베굼(Daw Laila Begum), 그리고 로시아 아흐마드(Roshia Ahmad)의 주택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은 버려진 로힝야 재산이 파괴되고 건축 자재가 외부로 반출되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보호캠프로 이주한 로힝야 청년에 대한 납치·고문 피해
2026년 6월 11일, 2024년 살해 위협을 받은 뒤 유엔난민기구(UNHCR)의 보호 아래 텐스(Tens) 캠프로 이주했던 한 로힝야 청년이 로힝야연대기구(Rohingya Solidarity Organization, RSO) 조직원들에 의해 납치되고 잔혹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청년은 최근 난민캠프 내 폭력 사태가 재확산되는 과정에서 위치가 노출되었으며, 이후 구금되어 심한 구타와 고문을 당하고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가족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은 독립적인 조사와 가해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보호 조치 하에 있는 사람조차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난민캠프 내 보안과 보호 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힝야 공동체는 피해자에 대한 정의 실현과 함께, 취약한 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보호 체계 구축을 촉구하고 있다.
※ 본 글은 로힝야 인권센터(RHRC)의 기록을 번역·정리한 것입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로힝야 난민캠프에서 여러 중대한 사건들이 발생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난민캠프 지도자들과 로힝야연합회의(United Council of Rohingya, 이하 UCR) 간의 주요 조정회의가 열린 가운데, 나프강(Naf River) 인근에 고립된 로힝야인들의 구금, 마웅도 지역 내 로힝야 재산 파괴 의혹, 그리고 보호캠프 내 납치 및 고문 사건 등이 잇따라 보고되었다. 이러한 사건들은 로힝야 난민들이 직면한 안전, 거버넌스, 그리고 장기적인 보호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 6월 9일, UCR과 난민캠프 지도자들 간의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UCR
로힝야 난민캠프에서 조정회의 개최
2026년 6월 9일,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의 로힝야 난민캠프 전체 대표 마지(Head Majhi, 난민캠프 지도자)들과 UCR 간의 중요한 회의가 개최되었다. 회의에서 UCR 대표들은 단체의 비전과 사명, 목표를 소개하고 이에 대해 논의했다 . 또한 참석자들은 로힝야 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과 조정 강화를 주요 의제로 다루었다. UCR에 따르면, 콕스바자르 전역의 로힝야 난민캠프를 대표하는 모든 헤드 마지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의견과 우려, 제안을 자유롭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공유했다 . 참석자들은 UCR과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표명했으며, 로힝야 난민들의 존엄성 있는 귀환, 안전한 귀환, 자발적 귀환, 그리고 지속가능한 귀환을 실현하기 위한 공동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로힝야 공동체가 직면한 문제 해결과 안전한 미래에 대한 장기적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공동의 약속 속에 마무리되었다.
▲ 나프강을 건너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 영토로 이동하려는 로힝야 난민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방글라데시 국경수비대 경비정 ⓒRohingya Khobor
아라칸군의 강제송환 의혹 이후 BGB에 의해 구금된 로힝야인들
2026년 6월 9일, 나프강 인근에 6일간 고립되어 있던 로힝야인 46명이 아라칸군(Arakan Army, 이하 AA)에 의해 방글라데시 방향으로 밀려난 뒤 방글라데시 국경수비대(Border Guard Bangladesh, 이하 BGB)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웅도 출신 5명은 귀가에 성공했으나, 부티동 타운십과 인근 지역 출신이 대부분인 나머지 41명은 BGB에 의해 구금되었으며 다시 마웅도로 송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운데는 영유아와 노인, 만성질환자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아라칸군과 BGB 사이에서 반복적인 강제 밀어내기(pushback)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며칠 동안 몬순 폭우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많은 이들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41명의 로힝야인은 테크나프(Teknaf)의 한 검문소에 구금되어 있으며, 미얀마 측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웅니 마을 로힝야 주택 철거 및 목재 반출
2026년 6월 9일, 주민들은 아라칸군(AA)이 마웅도 타운십 마웅니(Maungni) 마을의 실향민 로힝야인 소유 주택들을 철거하고, 목재와 건축 자재를 방글라데시로 반출해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마을의 대부분의 로힝야 주민들은 분쟁을 피해 미얀마 국내 또는 방글라데시로 피난한 상태다. 아라칸군은 비어 있는 주택을 이용해 수감자들과 차량을 동원하여 집을 해체하고 목재, 널빤지, 문, 창문 등 가치 있는 자재들을 수거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지난 3일 동안 최소 3채의 로힝야인 소유 주택이 철거되었다고 밝혔다. 철거된 자재들은 마웅도의 카닌 차웅(Kanyin Chaung) 경제구역을 거쳐 방글라데시 테크나프로 운반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괴된 주택 가운데에는 루크말 하킴(Lukmal Hakim)의 아들 알람(Alam), 다우 라일라 베굼(Daw Laila Begum), 그리고 로시아 아흐마드(Roshia Ahmad)의 주택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은 버려진 로힝야 재산이 파괴되고 건축 자재가 외부로 반출되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보호캠프로 이주한 로힝야 청년에 대한 납치·고문 피해
2026년 6월 11일, 2024년 살해 위협을 받은 뒤 유엔난민기구(UNHCR)의 보호 아래 텐스(Tens) 캠프로 이주했던 한 로힝야 청년이 로힝야연대기구(Rohingya Solidarity Organization, RSO) 조직원들에 의해 납치되고 잔혹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청년은 최근 난민캠프 내 폭력 사태가 재확산되는 과정에서 위치가 노출되었으며, 이후 구금되어 심한 구타와 고문을 당하고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가족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은 독립적인 조사와 가해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보호 조치 하에 있는 사람조차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난민캠프 내 보안과 보호 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힝야 공동체는 피해자에 대한 정의 실현과 함께, 취약한 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보호 체계 구축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