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기록]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전역에서 잔인한 폭력, 강제이주, 종교 탄압에 직면한 로힝야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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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내용은 로힝야 인권 센터(RHRC)의 기록을 번역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원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로힝야 청년이 테크나프 우파질라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 ⓒRHRC(Rohingya Human Rights Center)


 최근 로힝야 공동체에서 발생한 사건들은 폭력, 강제 재이주, 종교의 자유 제한이 위험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총격과 납치부터 가혹한 통금, 강제 퇴거에 이르기까지, 로힝야 사람들은 다시금 여러 형태의 박해와 불안정 속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18세 청년, 나야파라(Nayapara) 캠프에서 총격 사망
 6월 16일, 인지적 어려움을 겪는 18세 청년 알람기르(Alamgir)가 테크나프의 나야파라 캠프에서 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그는 악명 높은 강도 집단 살레(Saleh)와 연관된 몇몇 인물과 언쟁을 벌였으며, 목격자들에 따르면 살레의 측근인 누르 하산(Nur Hasan)이 그의 얼굴을 향해 총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족들은 그를 급히 테크나프 우파질라 병원(Teknaf Upazila Hospital)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테크나프 경찰이 시신을 수습하고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 확인되었습니다.



마웅도(Maungdaw) 지역, 아라칸군(AA) 통금으로 종교 자유 침해
 아라칸군은 6월 16일 마웅도 북부 전역에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발효했으며, 이는 이슬람의 필수 종교 의무인 저녁 및 새벽 기도 참석을 막음으로써 지역 무슬림 인구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조치였습니다. 기존 10시 통금은 일부 종교적 활동을 허용했지만, 이제 매일 5번의 이슬람 기도 중 3번이 통금 시간에 속하기 때문에 무슬림들은 규율에 어긋나는 집에서 기도해야만 합니다. 지역 원로들은 이 조치가 종교적 권리를 노골적으로 침해하고 있으며 차별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납치된 로힝야 청년, 산악지대에서 구조

 6월 11일, 우키야의 캠프-15에 거주하던 로힝야 청년 하피즈 울라(Hafiz Ullah)가 RAB(Rapid Action Battalion, 방글라데시 경찰 부대) 대원을 사칭한 무장 범죄자들에게 납치되었습니다. 범인들은 150만 타카(한화 약 1700만원)의 몸값을 요구하며, 당국에 신고하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RAB, BGB(Border Guard Bangladesh), 경찰, 산림 당국이 협력한 작전 끝에 72시간 후, 랑기칼리(Rangikhali) 언덕에서 피해자를 구조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RAB 장비와 무기를 소지한 전직 군인 수몬 문시(Sumon Munshi)가 체포되었으며, 당국은 향후 이 지역의 범죄 활동을 진압하기 위한 작전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아라칸군, 부티다웅(Buthidaung) 주민들 또다시 강제 퇴거
 6월 15일, 아라칸 군대는 부티다웅 마을에 거주하는 로힝야 난민 가구들에 즉각 퇴거를 명령했습니다. 부티다웅은 많은 로힝야가 폭력과 파괴를 피해 정착한 곳입니다. 시민권 박탈과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지역 주민들은 다시 한번 거처를 잃게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명령으로 인해 주민들은 갈 곳도, 당국의 지원도 없이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폭력, 종교 억압, 강제 이주 등 수많은 로힝야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RHRC는 로힝야의 기본권 및 안전 보장을 위해 국제사회의 시급한 관심과 개입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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