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사회지원]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 긴급구호 이야기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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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부터 미얀마 라카인주 마웅도우 지역에서는 AA(Arakan Army)의 폭력 사태가 계속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민간인 학살, 방화, 강제 징집 등의 참사가 발생하며, 인도적 위기가 심화되었습니다. 방글라데시로 피난한 로힝야 난민의 수는 공식적으로 약 30,000명, 비공식적으로는 약 60,000명에 달했습니다. 난민캠프는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으며, 많은 난민들은 아무것도 가져오지 못한 채 캠프에 도착해 극심한 결핍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었습니다.

이 비극은 2024년 8월 5일과 6일, AA가 마웅도우 지역에 드론 공격과 포격을 감행하면서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이 공격으로 방글라데시로 피난 중이던 수천 명의 로힝야 민간인이 피해를 입었으며,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희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Fortify Rights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겨냥한 폭력으로, 로힝야 민족에 대한 지속적인 제노사이드의 일환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번 사건에 주목하며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이를 조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Fortify Rights는 AA의 지도부와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으며, 이러한 폭력을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도적 지원 긴급구호 사업ⓒ 사단법인 아디 


이에 아디는 지난 10월 약 10,000달러(현지화 약 1,200,000 BDT)를 투입하여 기본적인 의식주를 제공하고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제2의 로힝야 제노사이드’로 불리는 AA(Arakan Army)의 미얀마 라카인주 마웅도우 민간인 학살에 따른 인도적 지원 긴급구호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단기적인 목표로는 방글라데시 난민캠프로 피신한 500명의 로힝야 여성과 그 가족에게 기본적인 의식주를 제공하는 것이었으며, 장기적으로는 기존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신규 난민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심리사회적 지원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긴급구호는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난민캠프 6곳(1-East, 1-West, 3, 4, 5, 14)을 대상으로 총 500가구(여성 500명 및 가족 약 2,000명 포함)를 지원하며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가장 취약한 여성과 아이들을 중심으로 절실히 필요한 기본 생필품과 여성용 의류를 제공했습니다. 지원 품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식량: 쌀(5,000kg), 양파(500kg), 식용유(500L), 렌틸콩(500kg)

  • 의류: 부르카(400개), 히잡(400개)

  • 기타 물품: 배분용 가방, 포장 키트, 로프 등


▲ 지원 여성용 의류 ⓒ 사단법인 아디 


물자의 구매와 배분은 신속하게 이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현지 여성 리더들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이들은 물자 구매, 포장, 배분 등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사회의 중요한 리더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를 통해 물자 배분이 더욱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리더십과 자립 역량도 강화되었습니다.


▲ 난민 여성들의 활약을 통한 물자 배분ⓒ 사단법인 아디 


이번 긴급구호 활동에서 가장 돋보였던 점은 난민 여성 리더들의 활약이었습니다. 이들은 물자의 구매와 배분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단순히 지원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주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UN Women 프로젝트를 통해 형성된 여성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신규 유입 난민들에게 접근하고, 시장에서 직접 물자를 구매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물자 배분 이상의 가치를 지니며, 여성들의 협동과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긴급구호 활동을 통해 약 3주 만에 총 500가구(약 2,500명)에게 생필품 키트를 성공적으로 배분하였으며, 여성 리더들의 주도로 물자 배분 과정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난민들로부터는 “이번 지원이 생존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특히 여성용 의류가 매우 유용했다”는 피드백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계 지원과 의료 서비스 같은 장기적인 대책의 필요성도 제기되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령자 명단 관리와 보안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었습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물자 지원을 넘어 희망과 연대를 전달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생계와 의료 지원 같은 장기적인 대책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아디의 현지 파트너 단체인 RWWS는 앞으로 심리사회적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생계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난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번 활동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난민캠프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작은 희망을 만들어가는 이 여정에 계속해서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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