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사회지원][활동] '샨티카나에서는 뎅기열 예방을 위한 모기장 배분이 한창'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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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방글라데시에서는 열대 몬순 우기에 뎅기열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뎅기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를 통해 인간에게 전염되는 병으로, 방글라데시에서는 풍토병이지만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고, 증상이 심해졌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 약 13만 명의 사람들이 뎅기열에 감염되고 6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하며, 8월 한 달 동안 발생한 뎅기열 환자수는 작년 전체 환자 수를 뛰어넘었다고 합니다. 보통 뎅기열은 몬순 우기가 시작되는 6월 말부터 서서히 감염자가 증가하는데, 올해는 몬순 시기보다 이른 4월부터 뎅기열 감염자가 증가했고, 올해와 같은 감염자 및 사망자의 급증은 이례적입니다. 올해 나타난 독특한 뎅기열 급증 현상은 이상기후 등으로 통상적인 몬순시기보다 이른 4월부터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방글라데시 전역에서 모기 개체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콕스바자르 로힝야 난민 캠프에서도 뎅기열 감염자가 발생했는데요, 34개의 캠프 중 캠프 1W, 4, 9, 17, 18에서 감염자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8월 30일까지 8,500명에 가까운 로힝야 난민이 뎅기열에 감염되고 8명의 로힝야 난민이 뎅기열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했습니다. 콕스바자르 로힝야 난민 캠프에서는 난민과 지역사회주민들이 모기가 번식할 만한 환경을 없애는 지역사회 차원의 청소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작년보다 심해진 뎅기열 확산 추세에 따라, 아디에서도 7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모기장 배분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콕스바자르 로힝야 캠프 14에 위치한 샨티카나에서 지난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400명의 여성에게 모기장 배분을 완료했습니다. 남은 300개의 모기장도 9월말까지 모두 배분할 예정입니다. 샨티카나에 다회 방문한 여성을 대상으로 주는 상품이었던 모기장을 미리 사두었던 덕분에 꼭 필요한 시점에 배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10회 방문 도장을 모두 완료한 분들에게 샨티카나 대기실에서 한 명씩 나눠줄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방글라데시 캠프 관리 공무원과의 긴밀한 협의 끝에 한시라도 빠르게 배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기장 배분도 중요하지만 방글라데시 정부와 담당 국제기구의 더 철저한 캠프 사이트 관리를 통해 모기 개체 수를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응 방안도 꼭 필요하겠습니다. 



▲ 샨티카나에서 여성들이 모기장 배분 장소를 정하는 모습

▲ 캠프 관리자인 CiC(Camp-in-Charge)가 샨티카나를 방문해 모기장을 직접 배분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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