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라지아 술타나의 보고서 ⓒ RWWS
2018년부터 아디와 “방글라데시 로힝야 및 수용공동체 여성 심리사회 회복역량강화 사업”을 함께 추진해온 현지 파트너 단체 RWWS의 창립자인 라지아 술타나(Razia Sultana) 대표님은 로힝야 여성과 난민 문제를 연구해오며 끊임없이 인권 옹호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라지아 술타나 대표님이 기고한 로힝야 인권 옹호 보고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래 내용은 보고서의 내용을 요약발췌했습니다.
📖 로힝야의 역사와 박해
로힝야는 미얀마 라카인주(Rakhine State)에 거주하는 무슬림 소수 민족으로, 과거에는 무역과 문화 교류를 통해 다양한 공동체와 함께 살아왔지만 20세기 중반부터 미얀마 군부부의 체계적인 탄압이 시작되었습니다. 1962년 군사 쿠데타 이후 로힝야는 시민권을 박탈당했고, 1982년 시민권법 개정으로 인해 공식적으로 무국적자가 되었습니다.
▲ 로힝야 NO’를 외치는 사람들 ⓒ RWWS
이후 수차례의 미얀마 군에 의한 대규모 군사 작전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2016~2018년 사이 미얀마 군부가 로힝야 마을을 초토화하고 수천 명을 학살하며 인종 청소를 감행하였습니다. 여성과 어린이들이 잔혹한 폭력과 성폭력에 노출되었으며, 수십만 명이 방글라데시로 탈출해야 했습니다. 현재도 미얀마 군부와 아라칸군(Arakan Army, AA)의 지속적인 공격 속에서 로힝야족은 극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 방글라데시 난민 캠프의 현실
방글라데시에는 100만 명 이상의 로힝야 난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콕스 바자르(Cox’s Bazar) 지역의 거대한 난민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난민캠프는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와 위생 시설이 부족하여 전염병이 자주 발생하는 극도로 열악한 환경입니다. 난민들은 법적 신분을 인정받지 못해 교육과 취업의 기회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 학살을 피해 피난 가는 사람들 ⓒ RWWS
최근에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난민의 자발적 송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미얀마 내 안전 보장이 부족한 현실에서 많은 난민들이 귀환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난민 캠프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와 폭력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여성과 아동이 인신매매와 착취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국제 사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개입이 필요합니다.
🚨 로힝야가 필요로 하는 도움
시민권 회복 및 법적 보호: 로힝야족의 시민권을 인정하고, 안전한 귀환을 위한 국제적 보장이 필요
난민 보호 및 지원 확대: 방글라데시 및 주변국에서 거주하는 난민들에게 적절한 의료, 교육 및 생활 지원 제공
국제 사회의 강력한 개입: 유엔과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미얀마 군부의 전쟁 범죄를 처벌하고, 즉각적인 보호 조치 시행
경제적 지원과 자립 기회 제공: 로힝야 난민들이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직업 훈련 및 경제적 지원 필요
난민 캠프 내 폭력 방지: 난민 캠프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과 착취를 막기 위한 보호 조치 시급
여성과 아동의 특별 보호: 로힝야 난민 중 여성과 아동은 특히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으며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적인 지원 필요
⚖️ 국제 사회의 대응 부족
국제사법재판소(ICJ)는 2020년 1월 미얀마 정부에 로힝야족 보호를 위한 긴급 조치를 명령했으나 실질적인 변화는 거의 없었습니다. 국제 사회는 여러 차례 강력한 조치를 약속했지만 실행된 대응은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일부 서방 국가들은 미얀마 군부에 대해 제재를 가했지만 동시에 경제적 협력을 지속하며 모순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미얀마 군부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는 여전히 충분하지 않으며 일부 국가들은 여전히 무기 거래와 경제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미얀마 군부 지도자인 민 아웅 흘라잉(Min Aung Hlaing)에 대한 체포 영장을 준비 중이지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부족하며, 국제 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UN과 국제 사회가 로힝야족의 인권 보호를 위한 강력한 정책을 추진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난민 수용국인 방글라데시는 국제 지원 부족으로 인해 난민 문제를 단독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난민 캠프의 열악한 환경이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국제 사회는 단순한 구호를 넘어 장기적인 난민 보호 및 해결책 마련에 집중해야 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SC)는 미얀마 정부에 대한 강력한 압박을 가해야 하며, 경제 제재뿐만 아니라 인도적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국제 사회가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한 로힝야족의 고통은 계속될 것입니다. 실질적인 제재와 인도적 개입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각국 정부와 시민 사회의 연대가 필요합니다. 단순한 비난을 넘어 강력한 국제적 조치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 목소리를 높여주세요!
로힝야의 인권 보호와 정의 실현을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국제 사회의 침묵이 계속된다면, 이들의 고통은 더욱 길어질 것입니다. 주변인들에게 이 문제를 알리고 청원에 참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아디는 로힝야 난민의 법적 지원과 인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난민의 법적 지위 확보, 국제 사회에 문제 제기, 피해자 지원 등을 통해 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있습니다.
라지아 술타나의 보고서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 보고서 원문 보기
▲ 라지아 술타나의 보고서 ⓒ RWWS
2018년부터 아디와 “방글라데시 로힝야 및 수용공동체 여성 심리사회 회복역량강화 사업”을 함께 추진해온 현지 파트너 단체 RWWS의 창립자인 라지아 술타나(Razia Sultana) 대표님은 로힝야 여성과 난민 문제를 연구해오며 끊임없이 인권 옹호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라지아 술타나 대표님이 기고한 로힝야 인권 옹호 보고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래 내용은 보고서의 내용을 요약발췌했습니다.
📖 로힝야의 역사와 박해
로힝야는 미얀마 라카인주(Rakhine State)에 거주하는 무슬림 소수 민족으로, 과거에는 무역과 문화 교류를 통해 다양한 공동체와 함께 살아왔지만 20세기 중반부터 미얀마 군부부의 체계적인 탄압이 시작되었습니다. 1962년 군사 쿠데타 이후 로힝야는 시민권을 박탈당했고, 1982년 시민권법 개정으로 인해 공식적으로 무국적자가 되었습니다.
▲ 로힝야 NO’를 외치는 사람들 ⓒ RWWS
이후 수차례의 미얀마 군에 의한 대규모 군사 작전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2016~2018년 사이 미얀마 군부가 로힝야 마을을 초토화하고 수천 명을 학살하며 인종 청소를 감행하였습니다. 여성과 어린이들이 잔혹한 폭력과 성폭력에 노출되었으며, 수십만 명이 방글라데시로 탈출해야 했습니다. 현재도 미얀마 군부와 아라칸군(Arakan Army, AA)의 지속적인 공격 속에서 로힝야족은 극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 방글라데시 난민 캠프의 현실
방글라데시에는 100만 명 이상의 로힝야 난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콕스 바자르(Cox’s Bazar) 지역의 거대한 난민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난민캠프는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와 위생 시설이 부족하여 전염병이 자주 발생하는 극도로 열악한 환경입니다. 난민들은 법적 신분을 인정받지 못해 교육과 취업의 기회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 학살을 피해 피난 가는 사람들 ⓒ RWWS
최근에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난민의 자발적 송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미얀마 내 안전 보장이 부족한 현실에서 많은 난민들이 귀환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난민 캠프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와 폭력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여성과 아동이 인신매매와 착취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국제 사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개입이 필요합니다.
🚨 로힝야가 필요로 하는 도움
시민권 회복 및 법적 보호: 로힝야족의 시민권을 인정하고, 안전한 귀환을 위한 국제적 보장이 필요
난민 보호 및 지원 확대: 방글라데시 및 주변국에서 거주하는 난민들에게 적절한 의료, 교육 및 생활 지원 제공
국제 사회의 강력한 개입: 유엔과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미얀마 군부의 전쟁 범죄를 처벌하고, 즉각적인 보호 조치 시행
경제적 지원과 자립 기회 제공: 로힝야 난민들이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직업 훈련 및 경제적 지원 필요
난민 캠프 내 폭력 방지: 난민 캠프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과 착취를 막기 위한 보호 조치 시급
여성과 아동의 특별 보호: 로힝야 난민 중 여성과 아동은 특히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으며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적인 지원 필요
⚖️ 국제 사회의 대응 부족
국제사법재판소(ICJ)는 2020년 1월 미얀마 정부에 로힝야족 보호를 위한 긴급 조치를 명령했으나 실질적인 변화는 거의 없었습니다. 국제 사회는 여러 차례 강력한 조치를 약속했지만 실행된 대응은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일부 서방 국가들은 미얀마 군부에 대해 제재를 가했지만 동시에 경제적 협력을 지속하며 모순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미얀마 군부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는 여전히 충분하지 않으며 일부 국가들은 여전히 무기 거래와 경제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미얀마 군부 지도자인 민 아웅 흘라잉(Min Aung Hlaing)에 대한 체포 영장을 준비 중이지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부족하며, 국제 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UN과 국제 사회가 로힝야족의 인권 보호를 위한 강력한 정책을 추진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난민 수용국인 방글라데시는 국제 지원 부족으로 인해 난민 문제를 단독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난민 캠프의 열악한 환경이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국제 사회는 단순한 구호를 넘어 장기적인 난민 보호 및 해결책 마련에 집중해야 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SC)는 미얀마 정부에 대한 강력한 압박을 가해야 하며, 경제 제재뿐만 아니라 인도적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국제 사회가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한 로힝야족의 고통은 계속될 것입니다. 실질적인 제재와 인도적 개입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각국 정부와 시민 사회의 연대가 필요합니다. 단순한 비난을 넘어 강력한 국제적 조치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 목소리를 높여주세요!
로힝야의 인권 보호와 정의 실현을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국제 사회의 침묵이 계속된다면, 이들의 고통은 더욱 길어질 것입니다. 주변인들에게 이 문제를 알리고 청원에 참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아디는 로힝야 난민의 법적 지원과 인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난민의 법적 지위 확보, 국제 사회에 문제 제기, 피해자 지원 등을 통해 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있습니다.
라지아 술타나의 보고서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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