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사회지원][활동] 필드 코디네이터+캠프 14 보호 분야 소통 담당자 두 옷을 입고 방글라데시 난민 캠프를 누비는 멋진 여성 루미를 소개할게요!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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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샨티카나 힐링센터에서 정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어요! 바로 아디의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프로젝트 사무실에서 필드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는 활동가 루미가 방글라데시 난민캠프 14의 보호분야 소통담당자(protection sector backup focal)로 선정되었다고 해요. 국제기구도 아닌, 아디와 같은 작은 풀뿌리 단체 소속 방글라데시 여성 활동가가 전체 캠프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국제적 인도적 지원 핵심 체계 속에 들어가 보호 분야 캠프 전문가로 일한다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는데요, 두 역할을 맡아 놀라울 만큼 성장하고 있는 루미와의 인터뷰 함께 만나보시죠! 

Q1) 안녕하세요. 루미, 만나뵙게 되어 정말 반가워요. 한국의 아디 후원자분들께 인사 한번 해주시겠어요? 루미가 아디의 프로젝트에서 필드 코디네이터로서 수행하시는 업무에 대해 궁금해 하실것 같아요!  

A1) 안녕하세요 저는 누르 자한 루미(Noor Jahan Rume)라고 해요. 저는 2019년부터 아디와 로스에서 필드 모니터로 일하고 있으며, 작년에 필드 코디네이터로 승진했습니다! 필드 코디네이터로서 제 업무는 샨티카나나 힐링 센터 운영, 취약 여성을 위한 가정 방문 프로그램, 힐링센터 지점의 모든 활동을 책임지고 있어요.

매월 샨티카나 힐링센터 방문자들의 일일 통계를 정리하고, 월간보고서를 작성하고 힐링센터를 운영하는 운영위원들과 월간회의를 위한 준비를 주관하고 있어요.  로힝야 여성심리지원단이 진행하고 있는 가정방문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도 하고 있어요. 힐링센터 본점과 지점의 힐링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어려운점이 없는지를 살피는 모니터링도 하고 있답니다. 로힝야 캠프 내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기 위해 피드백을 받는 컴플레인 박스를 관리하기도 하고,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기도 합니다. 남성 인식 세션을 기획하기도 합니다.

캠프 14 현장에서 진행되는 아디의 모든 프로그램의 운영과 점검을 책임지고 있어요.그래서 캠프 14 현장 프로그램의 핵심 운영 주체인 로힝야 여성심리지원단으로 양성된 26명의 심리지원 트레이너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회의를 주재하고, 역할을 나누고, 교육을 계획하고, 급여 지급 준비를 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캠프 14에서 진행되는 모든 국제 기구 및 NGO들의 보호 분야 정기 미팅에 참가하고, 34개의 캠프에서 젠더기반 폭력(Gender Based Violence, GBV) 분야 사업을 추진중인 기관들의 월례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여해서 활동을 공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다양한 일을 하다보니 필드 코디네이터로서 승진을 시작했을 때는 업무가 조금 버거웠지만, 이제는 적응되었습니다! 


Q2) 필드 코디네이터로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으시네요. 루미가 이번에 방글라데시 난민캠프 14의 보호분야 소통담당자(protection sector backup focal)로 선정되셨다고 들었어요. 정말 축하드려요! 필드 코디네이터의 역할과는 다를텐데 어떤 업무를 하는건가요?

A2) 우선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이 역할은 어느 캠프에서나 정말 중요한데요. 우선 캠프 14는 UNHCR(유엔난민기구) 하에서 관리하에 수십개의 기관들이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저는 타 기관 직원분과 함께 젠더기반폭력(GBV) 사례 관리를 해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우선 타 기관 직원이 젠더기반 폭력 피해 생존자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면 저는 영어와 버마어로 되어 있는 사례 관리 양식에 생존자의 이름과 주소, 피해 정황을 기입해요. 그리고 피해 생존자 지원 방법을 결정하고 보호 기관을 연결합니다.  생존자의 의료, 안전, 정신건강, 법률 지원 등을 고려하며, 피해 생존자 보호와 관련한 평가를 합니다. 생존자를 보호하기 위해 진행되는 모든 과정을 책임자에게 보고합니다. 

아직은 제가 이 일에 적응중이라 잘 모를 때가 많아요. 그럴때마다 책임자인  Mohosin은 제게 언제든지 도움을 주고 있고, 대부분의 NGO 직원들도 캠프 보호 분야 소통담당자로서의 저를 존중해준답니다. 

Q3) 지금 현재, 필드 코디네이터와 보호분야 소통담당자(Backup focal) 두 직책을 동시에 맡고 있는데, 어떠세요? 두 직책을 병행하니 시너지 효과가 있나요?

A3) 아무래도  타 기관 직원이 젠더기반폭력 피해 생존자와 함께  저를 만나러 왔을 때, 그리고 다른 캠프의 보호 전담자들(focal)과 의사소통 해야 할 때, 저의 고유한 필드 코디네이터 업무에 지장이 있지만,  저는 두 개의 제 업무를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생존자 보호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기술을 얻고자 하고 있으며, 두 역할 모두 제 효율성, 능력, 힘, 그리고 일반적인 감각을 키워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보호분야 전담 지원자로서 제 이름이 홍보물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껴요. 아디도 그 점을 자랑스러워 한다고 생각해요.


Q4) 제가 알기론 루미는 아디에서 가장 오랫동안 일한 활동가 중 한 분이라고 들었어요. 오랫동안 난민분들과 일하면서 특별했던 에피소드가 있었을까요?

A4) 제가 아디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있는데요. 특별했던 에피소드라면 작년에 모든 스탭과 로힝야 여성 심리 지원단이 모여서 점심을 함께 한 적이 있어요. 소풍 처럼. 그 때 다 같이 춤도 추고, 요리도 하고, 즐기면서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죠. 특히 로힝야 여성 분들이 아주 좋아해 주셨어요. 


Q5) 그런 추억을 쌓았다니 정말 부럽네요. 루미와 로힝야 여성 심리지원단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여쭤봐도 될까요?

A5) 네, 저는 로힝야 여성 심리지원단과 친구처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때때로 우리는 남편, 아이들, 시어머니 이야기 같은 사생활을 공유해요. 집안일이나 아픈 남편 또는 아이들에 대한 돌봄을 마치고 센터로 오는 여성들과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어떤 분들은 금요일 또는 토요일에 제가 보고 싶을 때 전화를 걸기도 하고, 스마트폰을 가지고 계신 분은 제게 보이스 메시지를 보내기도 해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만약 한 분이 아파서 일을 할 수 없는 경우 제가 직접 집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물어요. 이런 것들을 보면, 저는 로힝야 여성분들도 힐링 센터와 각자의 일에 애정을 가지고 있고, 저희들에게 친근감을 느낀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에요.

Q6) 로힝야 여성들과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라니 정말 멋지네요. 마지막 질문으로 루미 개인적으로 스스로가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방향이나 성장하고 싶은 방향이 있을까요? 또 아디의 성장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6) 우선 제 방향을 말하기에 앞서 무엇보다도, 저는 아디에 감사하고 싶어요. 저는 제 직무에서 신입이 아니었지만, NGO에 대해선 아는 바가 전혀 없었어요. 아디는 제가 이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앞으로도 만약 아디에서 다양한 종류의 젠더기반폭력(GBV)과 관련한 활동을 계획한다면, 우리를 숙련된 인력으로 훈련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그것이 바로 조직의 성장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저는 인도주의와 관련된 더 많은 업무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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